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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록나무 꽃은 정말 못생겼습니다 꽃잎도 없다보지...이게 꽃인가? 싶기도 하고 이게 꽃입니다 ㅎㅎ 상록활엽수들은 꽃이 예쁜게 별로 없는 것 같더군요 아침 집 마당엔 돈나무가 꽃피기 시작하고 후박나무도... 그리고 집 입구 생울타리...홍가시나무 꽃...

2011년 3월 10일 촬영 늦은 겨울과 이른봄 사이에 피는 추위에 강한 꽃이라는데 이름을 잊었네요. 다음에 가면 알아 보고 이름을 올려 보렵니다. 조록나무꽃이랍니다.

조록나무에 꽃이 피었더라고요. 두갈래로 갈라진 암술머리, 그리고 암술을 떠받들고 있는 듯 암술 바로 밑에서 사방으로 퍼져있는 수술(꽃밥이 모두 날아가서 무슨 국자처럼 생긴 것도 같고...). 그런데 조록나무 꽃에는 꽃잎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

다른 특징들은 제쳐두고 이 벌레집에 주목한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제주도 사투리로 자루를 조록이라 하므로 작은 ‘조록‘을 달고 있는 나무란 뜻에서 조록나무가 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꽃은 봄에 피고 원뿔모양 꽃차례에 달리며 붉은 꽃받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