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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신 후였다. 하루는 아침 5시경에 전화 소리에 잠을 깨어 전화기를 들었다. 책을 보다가 늦잠이 들었던 터였다. "이 군(李君) 아직 자는가?" 선생님 목소리에 놀라, 아닙니다. 선생님! 이군 오늘 시간이 괜찮으면, 나하고 관악산 등산이나 가세. 네, 선생...

아이 결혼식에 참석하셨다가 우연히 찍힌 사진 한 장을 영정사진으로 사용했어요. 이게 성도들의 인생살이에요. 성도들의 세상살이는 마치 발에 맞지 않은 신을 신은 것처럼 불편한 게 정상입니다. 세상 사람들로부터는 정상이 아니라는 소리를 듣는 게...

가서 조문하고 왔는데 이런저런 안타까움이 많았습니다. 한동안 병원에서 생활했다는데 무슨 이유인지 그렇게 훌쩍 세상을 떠났어요. 정 많고 인정 많았던 형이었지요. 우리 집이 창기리로 이사 갔을 때 나를 종종 업어주기도 했고 어머니 모시고 고남에...

주례로 결혼식을 올리니 신랑은 훗날 조국 근대화를 이룩한 박정희 대통령이었고 신부는 영부인이 된 육영수 여사였다. 전쟁 중...신부는 26세 아리따운 처녀였다. 삼덕동 1가 5-2번지, 셋방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하여 2년 후 1952년 박근혜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