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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호] 조선낫 2025.10.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조선낫 신병호 어릴 적 어른들은 들에 나가는 길이면 조선낫을 찾곤 했다 한쪽에는 얇은 낫이 걸려 있었다 부엌에는 조선간장 색깔로는 분별할 수 없는 통이 찬장 구석에 서 있었다 왜간장을 쓰는 아내는 가끔씩 조선간장을 찾는다 연필깎이를 사용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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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옛 물건들1 2025.11.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방문 등 부삽 : 뜨거운 숯과 재를 꺼내는 도구 화로 부삽, 쇠젓가락 허드레 샘(우물) 물 길어올리는 트레박 위 왜낫 아래 조선낫(육철낫) 장도리(빠루 일본말) : 목재에서 못 빼내는 도구 곡갱이 넉가래 : 나무 판자로 만듦. 흙, 곡식, 눈 등을 밀어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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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집 『봄밤의 연금술』_정진희 2025.11.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때 내 안을 꿰뚫는 떨림에 닿았어, 분명했어 가까이 오지 마 다시는 사랑하지 마 돌옷이 찢겼을까 젖어있는 손톱자국 창백한 조선낫 하나 그 여자의 눈썹 같은 * 고도리 석불입상 : 익산 왕궁리 유적 삽 / 정진희 사압하고 부르자 살 깊이 파고든 손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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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교회] 단련 또는 연단 2025.11.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려면 동네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개울을 건너고, 친구 할아버지의 대장간을 지나서 가야 했습니다. 그 대장간은 주로 조선낫, 부엌칼, 호미 같은 것을 만들었는데, 어린 눈에도 대장간의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먼저 뻐걱뻐걱 풍구질로 바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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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를 다녀와서 2025.10.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숫돌에 갈린 낫 날은 초목을 향해 갈지자를 그렸지만 기량을 뽐낼 필요가 없어졌다 낫에는 왜낫과 조선낫이 있고 쇠망치의 사촌인 듯, 조선낫을 육철낫이라고도 했다 날카로운 여름과 겨울 친구다 여름에는 꼴을, 겨울에는 땔감을 가지고 놀았다 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