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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벼슬자리 중에 330개 정도가‘원님’이라고 부르는 지방관의 자리다. 의성현의 경우, 조선 전기부터 한․일 병합 전까지 231인의 현령縣令 등이, 비안현은 152인의 현감 등이 다스렸는데, 이 가운데 선정을 펼친 지방관이 있는가 하면, 이와는 반대로...

맹진사, 허생원, 김선달 이런 허명(虛名?)들이 실제 이름 대신 널리 통용된 경우는 아마도 우리나라를 빼면 없을 것입니다. 어렸을 때 동리에서 행세깨나 하던 어른은 물론이고, 그저 나이 든 노인을 지칭하는 흔한 이같은 명칭에 대해 그동안 크게 관심을...

과 진사(進士)들도 새로 생원이 된 사람을 침학하여 접방례(接房禮)라 칭탁(稱託)하고서, 그의 본가(本家)나 그가 주인한 집으로 하여금 잔치 거리를 성대하게 마련하도록 하되, 유밀과(油蜜果)를 차리고 주악(奏樂)까지 하도록 하여 자못 예절을 망각해...

따라 진사(進士) 이상의 벼슬은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970년대의 화재로 현재는 안채와 천석곳간만 남아 있다. 천석 곳간. 12대에 걸친 만석꾼 집안 경주 최부자댁은 경상북도 경주에서 12대 동안 만석꾼을 배출한 집이다. 현재의 최부자댁은 교촌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