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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그'답사마당' -영양 주실마을 편- https://m.blog.naver.com/pmh236912/223608627158 [우리 산하] '승무'의 작가 조지훈이 태어난 영양 주실마을을 가다 의성최치원문학관에서 진행하는 '길 위의 인문학' 강좌 중 현장탐방 일정으로 비가 간간이...

승무 / 조지훈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薄紗)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臺)에 황촉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 오동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 병(病)에게 (조지훈, 1920~1968) 어딜 가서 까맣게 소식을 끊고 지내다가도 내가 오래 시달리던 일손을 떼고 마악 안도의 숨을 돌리려고 할 때면 그때 자네는 어김없이 나를 찾아오네. 자네는 언제나 우울한 방문객 어두운 음계(音階)를 밟으며 불길한...

피빛 단풍으로 조지훈 시인 마음 사로잡은 ‘화살나무’[정충신 기자의 꽃·나무 카페] 입력2022.11.20. 오전 10:31 수정2022.12.23. 오전 10:04 정충신 기자 피빛 단풍으로 조지훈 시인 마음 사로잡은 ‘화살나무’ 가지 생김새 화살 깃 닮아…귀신의...

교수님, 안녕하세요~~~ 성찰일기 3,4를 제출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조지훈 - 성찰일기 3.hwp 6.25MB 조지훈 - 성찰일기 4.hwp 5.79MB

택호인 "용계" 용계나무가 있는 임하 쪽으로 갔었는데 생각이 꼬리를 물고 나를 몰아치고 있을 즈음 주실마을에 도착했다 조지훈(趙芝薰. 본명 東卓. 1920~ 1968) 이 유년시절에 살았던 방우산장(放牛山莊) 주인장은 없어도 고요하게 손님을 맞는다 기웃...

새아침에 / 조지훈 모든 것이 뒤바뀌어 秩序를 잃을지라도 星辰의 運行만은 변하지 않는 法度를 지니나니 또 삼백예순날이 다 가고 사람 사는 땅 위에 새해 새아침이 열려오누나 처음도 없고 끝도 없는 이 永劫의 둘레를 뉘라서 짐짓 한 토막 짤라 새해...

어느 여름날 나는 그 길을 두고왔다 내 고향 잘미산 꽃잎 흐드러지고 풀내음 그득하던 곳 개구장이 뛰놀던 아련한 그 곳을 한낯 따사로운 빛 한 껏 받으며 매미소리 그득하고 흙냄새 향기로왔던 저녁이면 별들 반짝이고 그러면 하나... 둘... 별을 세는...

두들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