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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막혀서 일본으로 간다고 했던 종다리가 날아왔다. 많은 비를 양 날개에 가득 싣고서 제주를 거쳐 서해안으로 왔다. 간밤...우르릉 쾅쾅거리는 무서운 친구도 데리고 왔다. 자다가 천둥소리에 놀라 잠이 깼다. 세차게 비가 내리는데도 기온은 떨어지지...

발생하여 거꾸로 집 베란다에 물이 한강 ㅠㅠ 빗자루로 쓸어 다른 배수구로 유로를 바꾸어 주길 한시간정도 간신히 위기를 모면했다는.. 천둥번개소리도 장난 아니구.. 요즘 내리는 비는 물폭탄이네여 이렇게 쏟아붓는 비는 처음 ㅠㅠ 종다리 피해 없으시길..

종다리의 고마움/이기성 때로는 태풍도 고마울 때가 있다. 이번 태풍의 이름은 종다리 참 이쁘기도 하다 목마른 한반도를 촉촉히 적셔주고 사라지면서 천둥만 요란하게 울린다 하늘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살라고 마음이 너무 땅에 매여 있으면 갈증만...

종다리는 종달새의 다른 명칭이다. 맑고 고운 소리로 울음 우는 ‘종달새’... 태풍위원회 14개 회원국 중 북한이 제9호 태풍에 제출한 이름이라고 한다. 참새목 종다리과의 조류로 우리가 알고 있는 시조인,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