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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니 재동이니 대부분 일류출신들로 1차에 실패해 2차를 벼르고 있었는데, 광산촌 출신이 감히 서울에서?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몰랐었지. 낙방하고 3개월을 쉬며 서울구경을 한다. 그 높은 화신백화점도 보고 난생처음 태극당 고로케빵도 맛본다...

2번출구로 나와 눈예보가 있지만 아직은 맑은 날씨속에 많은 외국인관광객들 대기줄이 서있는 빵집을 지나 , 골목안의 종로 국제서당앞까지 갔다가 나와서 재동초교 담장의 벽화를 그리는 모습을 보며 , 한복대여점이 있고 많은 외국인관광객들이 모여...

빠져나와 재동 방향으로 조금 걸어가니 운현궁雲峴宮이 보인다. 일부러 운현궁을 찾을 일은 거의 없기에 소화도 시킬 겸 입장료가 무료인 운현궁 안으로 들어간다. 운현궁은 아들인 고종 황제와 며느리 명성황후를 상대로 정권 싸움을 했던 ‘흥선대원군...

자락과 종로통을 낀 북촌 한옥마을과 전통이 숨쉬는 문화 유산이 곳곳에 있기 때문. 재동초등학교 사거리를 중심으로 갤러리와 레스토랑이 속속 문을 열면서 가회동은 그 자체로 복합 문화 공간이 되고 있다. 고전 속에 현대의 조화를 꿈꾸는 이곳에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