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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錫達)이다. 유징(柳澂), 감찰(監察) 이상연(李尙淵), 장령(掌令) 오두인(吳斗寅)의 처는 김숭문의 소생이다. 황일(黃鎰), 황집(黃鏶), 복창군(福昌君)의 부인은 황도명의 소생이다. 윤상린(尹商隣), 윤상신(尹商紳), 윤상빈(尹商賓), 정계주(鄭繼周...

읊조리고 노래하되 방약무인(傍若無人)하였는데 용(鏞)도 참여하였다. 돌아와서는 죽란 서옥(竹欄書屋)에서 국영(菊影)의 촛불을 베푸니, 모인 사람이 8~9인이었는데 남고(南皐)가 주맹(主盟)이었다. 술에 취하자 각각 시 수십 편을 짓되 성조(聲調)가...

書 종이와 붓을 가져다가 다시 글을 쓰노라 두두미에서 꽃술 한 잔 마시고 떠나는 첫 수에서, 창가에 기대어 글을 쓰는 마지막까지, 모두가 봄날의 세계이고 개화(開花)의 노래입니다. 오~, 꽃이 피어 한 세계가 일어남이로다(花開世界起)! 그렇습니다...

진 종이처럼, 그의 노래 또한 그 정도로 보고 듣고 음미해야 놓여날 수 있고, 아니면 그가 다음 노래를 들려 줄 때까지 기다려야만 비로소 헤어날 수 있었다. 왜 그럴까? 자꾸 묻게 되었는데, 다가오는 것이 있었다. 지극한 정성이었다. 지극하다는 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