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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산들 갈바람이 싣고 온 갈대의 속삭임이 귓가를 간지른다. 둥근잎 유홍초 별나팔 꽃 주남돌다리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주남교 동판 저수지 2년 만에 찾은 코스모스 길에서 가을과 조우합니다. 이 계절이 지나면...

출처: http://kjmbc.co.kr/article/Y3bqbAGHx0O3g 주남마을서 제11회 기역이 니은이 축제 열려 ::::: 기사 주남마을서 제11회 기역이 니은이 축제 열려 kjmbc.co.kr 이하 생략 전문 출처로

끝낸 들녘에는 볏짚을 수거하는 농민이 트랙터에 장비를 부착해 논바닥으로 굴러다녔다. 들녘 한복판에 들어선 백양마을에서 주남저수지는 서향이라 짧아진 해가 기우는 역광 햇살이 비쳤다. 주남저수지에 못 미친 벼를 거둔 논은 농민들이 뒷그루 작물을...

주남마을은 그대로인데 벽화 등은 퇴색됐다. 전원범 손광은 등의 시를 본다. 위령비와 솟대를 본다. 다리를 건너 쑥부쟁이가 빗방울에 맺혀있는 걸 본다. 상수리가 보인다. 바보와 잔뜩 주울 때가 있었다. 탑사엔 들르지 않고 강릉참봉 비가 있는 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