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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 주 ㎱ 곧게 다림질해주는 나를 생각하며 한 잔. 퇴근 무렵 지친 내 어깨를 감싸는 그의 따뜻한 손길, 그 가느다란 손가락을 그리워하며 한 잔. 나는 말야. 네 벗을 발을 보면 너를 안고 싶어져. 하던 그를 생각하며 한 잔. 그의 말에 벗은 발을...

편지주 고 받기가 그렇지만 내무반에서 내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도대체 여자한테 편지가 오지 않습니다. 녀석도 그렇다는군요. 그래 작전상 후퇴다. 예? 그말 은 여기서 쓰는 말이 아니라구요? 군발이들이 다 그렇지요. 그래 상부상조 다. 앗 그녀입니다...

고참들 다방레지더러 면회오라고 돈부쳤다가 걸려 두명 영창갔습니다. 그래도 군기가 빠지면 안되지요. 이나라 파수병인데...할텐데... 다음에 편지나 써달라고 합니다. 그래 내 특별히 애인처럼 써주께.... 그는 십이월 둘째주가 시작하자 마자 입대를 해...

종이컵 두개가 그둘을 대신해 놓여 있습니다. 훗. 그의 친구가 그에게 예전에 내가 당했던 맹물커피의 복수를 해주었나 봅니다. 철이: 야이, 개자식아. 왜 그래 임마. 아까 그 여학생한테 죄지은거라도 있냐? 아니면 네가 짝사랑이라도 하는 여자냐? 그녀...

보내주 기로... 자기는 여자처럼 글씨를 잘 쓴다고 합니다. 녀석이 글씨를 예쁘게 쓰는건 내가 알지요. 하하 나도 글씨는 좀 예쁘게 씁니다. 군발이들끼리 편지주고 받기가 그렇지만 내무반에서 내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도대체 여자한테 편지가 오지...

이번주애 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네요 요즘 날씨가 이상하죠. 낮엔 정말 좋은데 밤엔 싸늘하더군요. 감기 안 걸리게 다들 조심하시고 정모때 밝은 모습으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 되시길....... 철이: 야호. 드디어 짝대기 세갭...

꽃마차 다방에 마주앉아 다리를 45도 각도로 조신하게 나란히 눕히고 취미 가 뭐세요...요리와 독서랍니다...개풀뜯는 맞선용 다이알로그를 펼치는 악몽에 시달 리느라 한숨도 못잤다. 퀭한 눈까리와 후둘거리는 다리로 화제슈퍼에 출근하자마자 카운터에...

가르쳐 주 지 않았다고... 잠시간 녀석과 앉아 대화를 했습니다. 불쌍한 놈. 아직 제대할 날이 일년도 더 남은 엄청 불쌍한 놈. 녀석이 편지나 주고받자고 합니다. 애인처럼 보내주기 로... 자기는 여자처럼 글씨를 잘 쓴다고 합니다. 녀석이 글씨를...

유리컵을 사정없이 아무데라 때려서 깨버린다 왜 그때 내가 그랬는지 그 이유을 갈쳐주지 않겠다 친구에게 배신당하고 집식구나 죽마고우들한테 하도 욕을 많이 얻어먹어서 지광스님이 잇는 지광에에 올랐다 근데 문뜩 무성생각이 나서 사상님한테 전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