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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령(竹嶺) 옛길에 대하여 - 김태환 죽령, 그리고 옛 길 옛길과 고개, 그 곳에 가면 사람은 흔적이 남아 있다. 사람들의 발자취, 역사와 문화라는 이름으로 무수한 인상을 남겨 놓았다. 죽령은 긴 세월의 흐름을 온몸으로 느끼며 영주와 인근 지역의 모습...

진 행상과 보부상들로 번잡했고, 곳곳에 객점과 마방들이 즐비했다. 그러나 철도와 고속도로 등이 새로이 만들어지면서 죽령 옛길은 점차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졌다. 그러다가 1999년에 영주시가 희방사역에서 죽령주막까지 2.5km 구간을 복원하여 죽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