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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져 나오는 인물들에 정신이 혼미해지니 옆에 메모지를 놓고 인물을 차근차근 적어가며 읽거나 한 글자 한 글자에 온 정신을 집중해서 읽어야 한다. 부록으로 '유리 지바고의 시' 25편이 있는데 주인공이며 의사이자 시인인 유리 지바고의 정신세계와...

속에. 죽은 아버지가 내 속에 들어와 있을 수 있다니까. 늘 같이 술을 마시던 술친구가 죽고 나서 못 가고 내게 들어올 수도 있어. 또는 지나가는 객이 나하고 합이 맞아서 나에게. 그래서 우리 일반인들도 나한테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의 혼이 한둘은 다...

있다//죽은 아버지가 울 때마다 뼈가 욱신거린다”-「뼈에 사무친 말」 부분, “행방을 알 수 없는 난파선과/한밤중 사라진 방망이들에 대해//고백하고 나면//------//유실된 소리들을 담은 밤이 시리다”-「고백」 부분. ‘어른이 되려면 슬픔을 먼저...

커다란 꿈과 어둠의 나라로 떠나 버렸다. 그리고 우리 집 창의 불빛은 이러한 여행자들의 무덤을, 그리고 나를 태어나게 한 아버지의 무덤을 비추고 있었다. == 비록 지금은 가볍게 이야기하지만, 너무도 단란했던 나의 집을 떠나고 싶어했던 그때를 떠올...

세상을 꿈꾸며 싸웠으나 처절하게 패배했다. 동지들은 하나둘 죽었고, 아버지는 위장 자수로 조직을 재건하려 하지만 그마저 실패했다. 그럼에도 아버지는 자본주의 한국에서 평생을 사회주의자로 살았다. 평등한 세상이 올 거라는 믿음을 포기하지 않았고...

요로나와 꿈의 시대 _173 : 라틴 아메리카와 남반구의 유령 6장. 증거를 탐구하다 _193 : 유령과 과학 7장. 리처드 왕부터...유령ghost’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대부분은 잠깐 스치듯 보이는 반투명한 형체, 또는 죽은 자의 혼령 같은 것이 떠오른다. 좀 더...

똥으로 나오는 것도 빠져나오는 것이니 좋은 일 맑은 기운이 들어간다는 뜻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수도꼭지를 더 세게 틀기만 하면 기운이 더 세차게 들어간다. 할말은 많으나 속에 묻어두고 가겠다? 그것이 익숙한 삶이었다 ㅎㅎ 오늘의 이야기 나는...

가는 꿈이라는 점에 한해서 희망이 없는 셈인지라 하나같이 탄식을 한다. 다만 운이 아주 아주 좋으면 연옥이나 천국에 갈 수는 있는 듯 하다.[10] 그리고 이 중 구약 인물들은 예수가 죽었다 살아났을 때 데려갔다고 한다. 사도신경 참조. 등장인물: 고대...

삶을 꿈꾸는데 이들이 농사에 성공하면 땅을 팔지않을것이 두려워진 위골랭과 세자르는 물이 솟아 나오는 샘을 시멘트로 막아버린다. 그 땅을 상속받은 꼽추 장과 아내, 어린 딸 마농은 함께 마을에 정착하려고 애를 쓰지만 도시에서 세무징수원으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