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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연이라는 중국집...간판이 기와집처럼 생겨서 한국식당인줄 알았는데 중국식당이다. 모처럼 일정이 일찍 끝나고 이번 여행의 마지막이기도 해서 정리를 대충하고 일행들이 다 같이 모여서 맥주 파티를 하였다. 마지막이라고 해 보았자 시간이 없어서...

아삭아학하게 버무린거야.. 매꼼짭조롬한거 그거 이름 모에요?

했다. 중국집 심부름 일을 하다가 연분(緣分)을 맺은 것이 청량리 대왕코너 구두 닦기 형을 돕는 일이었다. 나에겐 두 번째 일터였던 셈이다. 그때 사글셋방을 얻어 나의 '보금자리'를 마련한 곳이 동대문구 답십리였다. 번화한 청량리에서 멀리 떨어진 곳...

가서 중국집에 갈 뻔 했다. 일단 광주에 가면 ‘떡갈비’거리가 있듯 떡갈비는 먹고 와야 한다. 그리고 ‘보리굴비’는 꼭 맛을 봐야 한다. 함평 떡갈비 이야긴 들어봤어도 광주 떡갈비는 약간 의외였다. 그리고 보리굴비는 보리문디에겐 잘 맞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