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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는다. 잠바 차림의 중년 남자가 피가 뚝뚝 떨어질 듯 한 생녹용(鹿茸) 몇 개를 가지고 와서 사라고 했다. 지금이야 그렇지만 당시만 해도 NZ에서 생녹용은 쓸모없는 무용지물이었다. 한데 이 사나이는 한국 사람이 녹용을 아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는...

봄잠바 걸치고 산책 2번째 나갈때는 반팔 52분 국물이 한강이네. 계란 마지막 1개 남은거 넣고 산적 다 때려넣음. 먹자. 큰일이다. 한젓가락 먹고 배차네. 천천히 먹자. 맛은 있다. 12시 29분 진미채에 마요네즈를 반찬 삼아서 다 먹었다. 먹다보니...

눈에는 중년을 넘어 노년이 보이나 보다. 3. 나눔의 미학 / 김혜순2 1. 신이 내린 ‘흰 꽃 선물’로 불리는 소금 ! 요즘 마트에 진열된 소금이 동났다. 일본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천일염 사재기하는 소금 대란이 시작된 것이다 . 햇소금이 나올 것이고...

시간은 가을의 시간이다. 늙은이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반면, 젊은이는 시간이 언제나 넉넉하다고 보기에 급(急)한 것이 없다. 인간이 느끼는 시간은 나이가 더할수록 가속도(加速度)가 붙는다. 가속도가 붙은 늙은이의 시간의 속력(速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