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코트가 한껏 분위기를 돋구워 줍니다. 이태리산 메모리 프라다 직물로 구김을 유지하지 않고 원상태로 펴지는 기능성 직물입니다. 정통 바바리에 약간의 디자인 변화를 준 중년에 어울리는 코트. 1978년~2023년 전통 반석패션. 언제나 친절 상담062-227-9996

첫사랑 까만 바바라코트의 그는 여고시절 겨울 바닷가에서 만난 첫사랑이었죠 하얀 얼굴에 가느린 몸 아, 사랑은 순간적으로...차가운 바다가 있었고 여신상이 있었고 수줍은 우리들이 있었죠 세월이 참 많이 흘렀네요 그도 중년의 남자가 되어 있겠죠.

가을에 젖어 드는 것도 한 폭의 풍경화 요, 또 하나의 추억이며, 불혹을 넘긴 내 나이에 생활의 활력소인 것 을..... 희미한 가로등 불빛 사이로 성당에서 기다리던 작은 소년이 카키색 바바리코트를 걸친 중년 신사의 환상으로 가을 속으로 걸어가고 있다

제가 한 다발을 살 테니 이분께 내 것에서 한 송이를 드리세요. 그 한 송이에 깊은 뜻이 있는 것 같네요.” 돌아다보니 바바리코트를 입은 중년 부인이 웃고 있었다. 처음부터 꽃집 주인과 내가 꽃 한 송이를 놓고 실랑이를 벌이는 것을 보고 있었던 모양...

빠져나온 중년의 사내가 담배를 피워 물며 나를 지나쳤다. 그리고 얼마 못 가 그가 제자리에 멈춰 섰다. 광택이 나는 쪽빛 바바리코트를 말쑥하게 차려입은 그는 문득 고개를 쳐들고 하늘을 향해 한숨 섞인 담배 연기를 푸- 내뱉었다. 이어서 제 곁에...

때는 여름 날씨지만 아직은 봄바람도 강하다. 가로수 길 은행나무에 걸린 연녹색이 싱그럽다. 그사이로 바바리코트에 분홍 스카프를 목에 두른 중년의 여인이 걸어가고 있었다, 나는 무심히 이끌려 중년 여인의 뒤를 따르다가 우연히 그 부인이 꽃다발을...

할수 없었고 다소 어색한 분위기였다. 그리고 다시 30년가까운 세월이 흘러 퇴근후 전철을 타러 들른 온양역 대합실에서 바바리코트에 검은 가방을 들고 나오는 키큰 중년신사와 마주쳤는데 한눈에 그임을 알수 있었지만 인사한마디도 못하고 지나치고...

흔히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하는데요ㅎㅎ 쓸쓸함과 낭만이 중년 남자와 잘어우러지는 계절이 가을인것같네요 남자분들 바바리코트 걸치고 낙엽 좀 밟아야하는데~ㅋㅋ 그래도 라이더는 역시 가죽자켓입고 달려야 제일 멋져요😁 우리의 삶도 각자의 오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