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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생일 선물로 이 차 타고 친구들과 여행 한번 다녀오라 했다. 유달리 가을을 좋아하고 친구들과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는 내...금상첨화가 아닌가 싶다. 가끔은 여자로만 살아가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여자이기보다 사회에 한사람으로서 남들이 하는...

자유로운 중년여자들인데 몸매가 제법 통통하다. 아니, 살이 쪘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다. 그녀들이 한 번씩 소싯적 자기도 날씬했다는 이야기를 털어놓으면 한도 끝도 없다. 이곳에서는 남우새스러운 이야기도 거침없이 쏟아놓는 그녀들의 이야기에 다...

있죠 여자들은 앞자락마다 꽃들을 진열해 놓아요 나는 어려서 어깨 너머로 꽃들의 이름을 배웠어요 매화 벚꽃 모란 국화 난초, 한 손에 열두 달을 다 쥘 수 있다는 것도 그때 배웠지요 꽃들에겐 저마다 달[月]이 정해져 있지만 엎치락뒤치락 만날 때마다...

지난 시간에 배운 한혜영 시인의 '뱀 잡는 여자'와 공통점이 많다고 느꼈다. 한혜영 시인의 '뱀 잡는 여자'에서도 여성성이 잘...친정 어머니의 고통스러운 난산의 과정을 일상적인 소재의 생일 선물 '신발'에 표현을 한 점이 가장 인상에 남았고 대담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