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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인들이 설해놓은 백 천 법문을 한 꼬챙이 철척 꿰어버리게 됨이니,이것이 바로 견성이고 도인의 경계로다.그러나 이렇게 대오견성을 못한다 할지라도 화두일념이 지속되는 과정만 와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고로 모든근심걱정이 다 없어져서 참으로 행복한...

법을 설해 주셨지만 저희들은 그때 설법을 듣는 자리에 있으면서 몸이 피곤하여 더 이상 들을 필요가 없다는 게으른 마음을 일으킨 나머지 다만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실체가 없고 오로지 공에 의해 생긴 것으로 원래부터 형상이 없으며 그 실상의 세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