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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으로 돌아갑시다 (2706) /////// 2025년 중부광역신문신춘문예 시 당선작- 이승애 이끼의 날들 ​ 이승애 ​ ​ 흩어진 뼈를 일으키는 건 습기입니다 수억 년 전 물에서 태어나 ​ 기댈 곳 찾아 뭍으로 온 우리는 태초의 냄새를 기억합니다 ​ 음지는 우리의 몫...

숨을 쉽니다 피가 마르면, 끝내 사라질지라도 https://www.p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77817 ‘제3회 중부광역신문 신춘문예’ 당선작···이승애 시인 ‘이끼의 날들’ 예심 한상우‧김나비 시인···본심 도종환‧성낙수 시인 심사...

중부광역신문 시 당선작 / 이끼의 날들 ​ 이승애 ​ 흩어진 뼈를 일으키는 건 습기입니다 수억 년 전 물에서 태어나 기댈 곳 찾아 뭍으로 온 우리는 태초의 냄새를 기억합니다 음지는 우리의 몫이지요 음습한 골목길, 물에 젖은 하루가 절뚝이며 지나갑니다...

<2024 중부광역신문신춘문예 시 당선작> <2024 중부광역신문신춘문예 시 당선작> 자물쇠 박찬희 안거가 일이라고 단단히 가부좌를 틀어 오가는 바람도 굳어 서있다 하필이면 벼랑 끝에 걸어놓은 맹약 효험이 낭설이기 십상이기도 하고 굳이 풀어 들여다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