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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지현이와 협업을 해야만 했다. 반장 부반장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지나치게 열심히 지현이와 무언가를 끎임 없이 상의했다. 지현이를 못 보게 되는 주말이면 중재, 철수와 함께 지현이 집을 찾았다. 철수와 중재는 선의의...

이야기. 중학교 때와 별 다르지 않는 수준의 대화들에 간간히 웃으면서 맞장구쳐주었다. 앞문이 열리고 담임선생님이실까 하는...보이는 평범한 아이가 되었다. 하지만 너는 어느새 3월의 중순이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빛나는 아이였다. “반장이랑 부반장...

다녔던 중학교나 고등학교를 한번 생각해보자. 반장과 부반장을 각각 투표를 해서 뽑았다고 치자. 근데 반장으로 뽑힌 학우랑 부반장으로 뽑힌 학우가 평소에도 뜻이 잘 안 맞고 사이도 좋지 않았다면 반에 관련된 대소사를 처리할 때도 서로의 뜻이 맞지...

반장, 부반장들만 모였다. 나에게도 선거유세의 기회가 주어졌다. 공약으로 내걸 것이 없었다. 무어라 말했는 지는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리고 1반 반장의 차례가 되었다. 학생회장이 되면 떡볶이를 사주겠다고 한다. 지금 생각하면 유치하지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