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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죽음이던 때가 있을 터, 닫히지 않은 꽃자리 위에 어떤 열매가 와서 익을지에 대해서는 참견하고 싶지 않다 쥐똥나무꽃은 꿈에도 쥐똥나무의 열매가 아니다 - 그는 늘 왼쪽에 앉는다, 창비, 2005 正名 [한영옥] 쥐똥나무가 쥐똥나무일 때를 제대로...

문득 꿈을 더듬어 보고 있었다/ 어디쯤에서 멈춰 선 것인지/ 어디쯤에서 잃어버린 것인지// 내 꿈은 쥐똥이다를 복창하던 수련회/ 아이의 꿈은 쥐똥으로 뭉개지고/ 더 큰 섭리를 쥐어주던 말들이 살아나고 있었다// 기억에서 끌려 나온 아이의 꿈이...

시집 <쥐똥나무가 좋아졌다> 고흐의 별/ 윤정구 자귀나무 아래 거무튀튀한 통나무 의자에 앉으면 번쩍이는 것에 가려 보이지 않던 고흐의 별이 보인다 평생을 미칠 듯이 살았던 별 제 귀를 자르고 붕대를 동이고도 붓을 들었던 별 타오르는 해바라기...

Z 쥐똥나무 S동 S아파트 쥐와 살고 있다 추수할 벼도 없고, 쌀 가마니 없는데 양식 어디서 공수하는지 수수께끼 피어난다 초봄부터 열린 꽃 잔치 끝날 때쯤 슬그머니 눈치 보며 하얀 쌀밥 지어 놓은 자가 있다 구수한 냄새 풀어놓고 누굴 부르고 있다 쌀밥...

다른건 그렇게 자세히는 몰겠는데..쥐똥꿈을 꾸었어요..정 말 마니 있더라구요..혹시 개꿈인가요..ㅋㅋㅋ눈앞에 쥐똥이 한가득 화들짝 놀라는꿈이에요..

가진 발들의 방향 숲의 가장자리에 도착할 따까지 꿈에 가까워지기도 하고 꿈에 멀어지기도 해요 나는 무릎을 끌어당겨요 신발도...꺾어 땅속에 묻어요 가지는 허공을 뚫고 해를 당기고 있어요 *쥐똥나무의 염색체는 사람과 같은 46개이다 박길숙 부산출생...

제가 살아가는 이 대지 위에서 작지만 제 몫으로 아름다움으로 대지를 향기로 적신다. 누구나 다 제 자신의 삶을 위한 위대한 꿈을 펼쳐 놓은 작은 꽃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작은 쥐똥나무 꽃을 가만 이 들여다 보면 그 꽃 도 역시 꽃이다. 작은 꽃도...

내 꿈속의 쥐똥나무에 외 1편 이 승 욱 요즈음 내 꿈속의 쥐똥나무에 무량한 쥐들이 열렸다 주루루 떨어진다 더러는 일천 마리, 일억 마리 검은 과실이 열렸다 주루루 떨어진다 해도 된다 바라보면 볼수록 감당 못할 쥐와 똥이 가득한 무서운 쥐똥나무, 저...

하기 / 부력을 찾아서 / 슬픔의 안과 밖 해설｜더 나은 삶에의 꿈과 열망_이태수 ■ 출판사 서평 바다, 붕어빵, 그림, 어머니...생명력 넘치는 시가 되고 있다. 표제 시 「타클라마칸, 혹은 쥐똥나무를 위하여」에서 “…어둠과 빛이 한 몸이 되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