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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증발 2023.01.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증발蒸發 1 늘 그렇듯이 김현은 아니 김아모스는 새벽 5시에 일어났다. 이제 환갑을 앞둔 얼굴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화장실 평면거울 앞에 김아모스는 무표정한 얼굴로 섰다. 거울 속에 두드러지게 돋보이는 것은 바로 두 눈이었다. 늙어가는 한 뼘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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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역사소설 태종 이방원 175 2024.06.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역사소설 태종 이방원 175 노상에서 만난 형제 "형님께서 어인 일이시옵니까?" 고함을 치던 군사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한양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너는 무슨 일이냐?" "대자암에서 불사(佛事)를 마치고 개성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가마에서 내린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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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역사소설 태종 이방원(175.176) 2024.02.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양녕은 절망했다. 임금이 부왕이 아닌 것만 같았다. 아버지는 증발해버리고 임금만 있는 것 같았다. 이것이 부왕과의 마지막...같았다. 왔던 길을 되짚어 한양으로 향했다. 대하역사소설 태종 이방원 176 #대하역사소설태종이방원 양녕의 진솔한 마음 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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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발 (첫 단편소설 입니다; ) 2006.08.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증발 눈물의 소리는 아닐듯. 핸드폰 저편에서 들리는 제법강한 빗줄기가 바로 옆에서 퍼내리는 것처럼 나는 목을 움츠렸다. “ 무슨 일있어? ” “ 그냥 ...” 말해봐, 라고 재촉할 찰나 “또 전화 할께.” 오랜만에 현선이에게서 걸려온 전화는 이렇다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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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마당쇠, 제 58화 2023.11.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실종자 수색은 계속하고 있다. 아직도 14명은 찾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꽃다운 영혼들과 유가족들의 눈물이 하늘로 증발했다가 비가 되어 내리고 있는 모양이다. 올해에는 뜻하지 않는 세월호 사건으로 3백 명이 넘는 아까운 생명들이 숨지고 온 나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