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하며 할머니가 아기를 받고 태를 끊어 방 한쪽 구석에 이불때기로 싸서 뉘어 놓고 아이가 건강하게 살며 사람 구실 하는지 4, 5개월 지켜보다가 그때까지 잘 살면 면사무소에 출생신고를 했다는데, 부모님은 글을 몰라 동네 이장이 대리 신고해 주었다...

현황표 번호 닉 네 임 본 명 금 액 (만원) 번호 닉 네 임 본 명 금 액 (만원) 1 한가롭게 10만원 2 설악 대청봉 5만원 3 범초이 3만원 4 초하루 3만원 5 매화헌 박성자 3만원 6 심천 전순표 6만원 7 붉은 대개 3만 8 산타 이성자 5만원 9 김포반도인...

내놓는 밥상에 봄 향기 수줍다지요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 때도 있지만 삿대질에 박 터지게 욕지거리도 오가지만 그래 그렇지 괜찮다고 금낭화 같이 주억거린다지요 울력으로 맑은 일 궂은 일 조팝꽃 같이 흔연하게 소나무 참나무 상수리 아그배나무 머루...

듯한 밥상이지만 결코, 그 맛은 평범하지 않다는 이상희 씨. 무엇보다 먹는 동안 마음이 편해 자꾸 오게 되는 밥집이란다. 20년...배달을 해주지 않아도 직접 쟁반 들고 찾아와 챙겨가는 년우 할머니의 밥집! 밥 먹으러 오는 모두가 ‘손님’이 아닌...

오늘은 밥상에 매운 고추가 올랐다 사람들은 왜 매운 고추를 달라고 할까 세월이 약이려니 미소지으며 단꿈을 꾸었다 타오르는 입맛이 절로절로 아리다 눈물마저 찔금 거렸다 불놀이 하는 날은 추억이 살아서 온다 지나는 참새들이 전깃줄에 앉아서 밑을...

푸르던 산골 집이 자꾸만 아른거리는 이유는 왜일까요. 도시에 속해 편리한 의식주와 생활 환경을 누리며 살아가는 것이 좋으리라 여기는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혹은 도시의 물질문명을 내려놓고 자연 가까이에서 살아가는 삶에서 힘을 얻는 이들도 있을...

돌보던 할머니마저 11살 때 세상을 떠나면서 완전히 고아가 되었단다. 일곱 살 때 선로변에서 놀다 기차 바퀴에 손목이 나간 불우한 소년은 다행히 싸움을 잘했다. 악동들이 수나를 놀릴 때마다 날아차기나 외팔이 업어치기로 제압하면서 행보가 조금은...

대한 표와 그래프를 매년 추가, 보완한다. 조금만 노력하면 산업의 경향을 읽어낼 수 있다. 이런 작은 노력도 하지 않겠다는 근무태도로 살면 일하는 것이 재미있기는 한지 제자리걸음 중인 그들에게 묻고 싶다. 10) 곰비임비가 나에겐 스트레스가 아니다...

하늘과 지리산 영봉들이 나를 내려다보고 섰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탐욕도...시조를 읊조려 본다. 2층에서 내려다본 마을 전경은 산골 마을의 특징이 그대로 살아있다. 고사리밭에서 고사리를 뜯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