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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로 지리산 천왕봉의 모습처럼 우뚝 솟아 세상의 가르침은 오늘에도 이어지고 있었다. 600여 년의 세월을 견딘 남명매는 조식 선생의 혼이 깃든 모습처럼 덕천강 변 따라 덕산시장으로 새하얀 입김 호호 불며 주모가 말아주던 따스한 국밥 한 그릇에...

우선 지리산둘레길을 진행하려 예정하였으나, 올들어 유난히 더운 여름날씨로 햇볕에 노출된 도로구간이 적고 시원한 계곡길이 많은 소백산자락길 중 일부를 먼저 걷기로 했다. 또한 대부분의 자락길이 하루 걷기에 부담이 없는 15km 정도로 구성되어...

순례이기에 펜션은 좀 생각해 볼 일이라시는 대장 신부님의 말씀도 있었지만 오후 다섯 시가 넘어가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하하! 사부님께서도 주교관에서 하룻밤은 머물지 않으셨던가! 하느님께서는 보성 성당 주임 신부님께 완고한 마음을 보내시어...

잘려서 물길이 생긴 곳이나 섬산은 제외된다. 큰 것부터 작은 것으로 대간, 정간, 13정맥, 기맥, 지맥으로 나눈다. 따라서 백두...체계이며, 백두대간 종주는 연속된 산지의 정상부 능선을 따라 걷는 것을 뜻한다. 처음 백두대간 개념이 문헌에 나타난 것...

경관은 지리산을 호위하는 헌걸찬 산세와 꽃봉산·회계산을 휘감으며 흐르는 경호강이 어우러져 한 폭의 진경산수화와 다름없다 정상의 조망은 동서남북 막힘 없이 시원스럽게 열리는데, 동쪽 방향의 정수산과 둔철산을 비롯하여 ..... 유유히 흐르는...

흐르는 물길은 저 남해에서 마침표를 찍는다. 구례 섬진강 래프팅#자연을 품에 안은 고색창연한 절집 상쾌한 들바람을 마시며...길이다. 오산의 오(鰲)는 ‘자라’를 뜻한다고 한다. 지리산을 마주보는 자라 모양의 산이라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56명을 따라 다니면서 그저 구경을 하는 일이 무척이나 재미가 있다. 이 아이들은 지금 물속에서 뭐하는 건지 모를 일이다. 혹시나 표정은 웃으면서, 아닌듯이 트릭을 쓰면서 사진기 앞에서 요염한 포즈를 취하고 있기는 하지만 혹시 "쉬"를 하면서 몸을...

지리산에서 백두산까지 이어지는 대간길은 모든 대간꾼들이 진부령에서 발길을 돌리고 대간에서 뻗어나오는 정맥길을 밟으며...갈라져 금강이 되고 섬진강이 된다. 그동안 대간이든 정맥이든 산길만 다니던 터에 처음으로 섬진강 발원지부터 시작하여 물길...

빗속을 따라 나선다. 그나마 다행이다. 칠선계곡과 두지교. 계곡의 급류는 위험하지만....계곡으로 내려서지만 않는다면 등산로를 따라가는데는 큰 위험은 없을것 같다는 판단이 들어 조금 더 진행을 해 보기로 한다. 사나운 급류가 되어 흘러내리는 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