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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씨뿐이다. 그 불씨는 내 가랑이 사이에 있는 생명의 불씨이다. 무심히 불씨 앞에 앉아 있으니 어둑한 저 지리산 너머에서 '인생 인생 우리 인생, 불 전하러 온 인생, 어이 어이'하고 슬프게 달구질 노래를 하는 조상들의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기억이란...

-서치라이트2-지리산의 비밀/한창옥- 청솔가지 불을 지핀다 매운 눈물을 무쇠밥솥에 짓는다 하동 종갓집 외양간에서 해산을 기다리는 새끼 밴 황소의 붉어진 눈은 무겁게 끌려나온다 험상궂은 채찍질로 겁을 주는 인민군들은 도살과 약탈로 마을 이리 저리...

옥류 흐르면 그리운 지리산에 여름 오지요 오도재 높은 嶺에 흰구름 뜨면 둥구마천 물방아 물빛도 곱고 천불만불 기암절벽 녹음 덮히면 그리운 지리산에 여름 오지요 칠선동 깊은 골에 물소리 나면 沼와 潭도 좋거니와 秘瀑도 장관 신선은 어디 갔나 洞을...

자태를 볼 수 있다. 매년 철쭉이 필 때면 성제봉 철쭉제가 열려 산을 찾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편집 글- 지리산 쌍계사 불이폭포 & 하동 성제봉 활공장 스케치 577돌 한글날 휴무일이라 야심차게 3일 연속산행을 계획은 했었으나 행할 수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