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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 하나 인연 아님이 없으니 보이고 만져지고 느껴지고 형체가 있거나 없거나 아 모두가 인연으로 오고 감이라. 오늘 지리산 천황성모상 앞에서 지난 생의 연을 떠올리며 겹겹으로 쌓여있는 전생의 연들에서 가슴 깊숙이 자리한 지난 생의 인과의 한...

문수보살 보현보살을 협시하지만 지리산의 노고단과 천왕봉은 귀신들을 줄 세우지 않았다. 위 사진이 지리산 천왕봉에 있었던 성모상이다. 지금은 어느 사찰에 안치돼 있다고 하는데 저 성모상은 지리산 정기를 놓고 벌인 문명의 치열한 쟁패를 증거 한다...

보도록 했다. 삼층석탑 옆 산신각은 독특했다. 하얀 한복을 단정하게 차려 입은 산신할매가 모셔졌다. 일찍이 지리산 천왕봉 정상에 성모상과 작은 마애불이 있었고, 어머니산인만큼 지리산은 여성성이 강했다. 산신할매의 영험도 기이했다. 사업을 하던...

욕심으로 자취를 감추고 빈 자리만 덩그렇게 남아 있다. 성모상은 훼손된 채 사라졌다가 다행히 한 스님에 의해 찾겨져 성모상은...있으나 제자리로 돌아오기란 쉽지 않은 모양이다. 천왕봉은 지리산의 최고봉으로 해발 1,915m의 거봉이다. 천왕봉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