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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맞는다. '거북이 털과 토끼 뿔아 하늘과 땅에 가득' 턱도 아닌 일들이 횡행. 절을 나올 때 등산화 벗기도 곤란하고 시간도 아껴야 되니, 스님께 인사도 없이 조용히 내려온다. 합수곡삼거리에서 안내도상 와룡바위 방향으로 가야하나 내려오는 길인...

능선이 황금능선 그리고 그 뒤로 S자 형태로 구름에 쌓인 구곡산가는 능선 써리봉이다...말은 안했는데 아까부터 자꾸 전에 부터 말썽이던 오른 무릎에서 연락이 온다. 그냥 적당히 속도를 줄여서 견뎌 본다. 계단앞에 중봉과 오른쪽 천왕이 눈앞에 왔다...

손시렵기 시작 합니다 ㅋㅋ 예태형 왈~ 스틱잡으니 더시려~~ 천왕봉과 반야봉이 보입니다~ 손시려워서 손수건으로 임시 방편 지리산 천왕봉을 뒤로 예스민 삼형제 한컷~~ 가까운데 말고 저뒤로 보이는게 천왕봉~ 상중이형 손수건까지 빌려서 양손에 손수건...

했지만 거북이나 나무에 비하면, 그 또한 한철밖에 못하는 곤충에 불과하다 ​ “천하에 가을철 짐승의 털끝보다 더 큰 것은 없다고 여기거나, 태산을 작다고 여길 수도 있다. 어려서 죽은 아기보다 더 오래 산 사람이 없다고 할 수 있는 가 하면, 팽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