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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깨비 외 2편 / 이솔희 2023.11.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올해의 발표작 지저깨비 이솔희 오늘도 어제처럼 일상을 조각한다 나도 몰래 내 것이 된 절벽을 쪼아내고 접었던 목표를 펼쳐 한 발 한 발 딛는다 막막함 지녔을 때 모든 것에 화가 났다 한 치 앞 분간 못하는 혼돈에 두근대며 손가락 까딱 못하는 나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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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깨비 2023.05.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뜻) 1. 나무를 깎거나 다듬을 때에 생기는 잔조각. 2. 떨어져 나오는 부스러기나 잔조각. (예) 수탉이 암탉을 거느리고 지저깨비를 후비다가 고개를 빼고 늘어지게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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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25. 우둠바리까 사자후경 Udumbarikasuttaṃ (33) 청정함의 지저깨비를 얻음 ① 2023.02.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Parisuddhapapaṭikappattakathā 청정의 파편을 얻음의 설명 청정함의 지저깨비를 얻음의 이야기 64. ‘‘Idha, nigrodha, tapassī tapaṃ samādiyati, so tena tapasā na attamano hoti na paripuṇṇasaṅkappo. Yampi, nigrodha, tapassī tapa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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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가 있는 풍경 2024.10.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제야 힘들게 허리를 펴며 웃는다. 그래도 손은 한 번 잡아보자 했다. 겨울 땔감 준비하느라 그랬는지 작은 마당 여기저기 지저깨비다. 대나무 평상 위로 짙은 커피향이 푼푼히 번진다. 마신 잔을 넘겨받으며 지나가는 말처럼 요즘 선창가 식당에 물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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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禁) 버섯 이야기 2024.08.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부른다. 그런데 이 망태말뚝버섯들은 하와이 원산이 아니고 모두 외지에서 들어 온 것으로 외지에서 들여 온 지저깨비 멀치(wood chip mulch)나 정원 장식용 식물과 사탕수수와 같은 식물에 묻어 온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하면 이 망태말뚝버섯과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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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챙김 명상센터]갈애 멸진의 긴 경 Mahā-taņhāsṅkhaya Sutta(M38) 2024.08.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치 어떤 것을 조건하여 불이 타면 그 불은 그 조건에 따라 이름을 얻나니, 장작으로 인해 불이 타면 장작불이라고 하고, 지저깨비로 인해 불이타면 모닥불이라고 하고, 짚으로 인해 불이 타면 짚불이라고 하고, 소똥으로 인해 불이 타면 소똥불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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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지마니까야] 갈애 멸진의 긴 경① -알음알이는 조건 발생이다 2024.08.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치 어떤 것을 조건하여 불이 타면 그 불은 조건에 따라 이름을 얻나니, 장작으로 인해 불이 타면 장작불이라고 하고(*7) 지저깨비로 인해 불이 타면 모닥불이라고 하고, 짚으로 인해 불이 타면 짚불이라고 하고, 소똥으로 인해 불이타면 소똥불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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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목(碑木) 앞에서 / 이덕대 2024.06.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엄숙하다. 기억하기 위한 비석과 기억하지 못해 미안한 비목의 슬픔 무게는 차이 지지 않을 것 같다. 세월의 흐름이 만드는 지저깨비는 나무든 돌이든 매한가지다. 무극(無極)의 시간 사슬에 묶인 인간과 거미, 돌과 나무는 티끌이 되고 먼지가 되어 이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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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조 친구의 시조집 '사진첩'을 만나고서 2024.05.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숨탄 것, 모옥, 아람, 해찰함, 헤살, 선불, 홍두께, 생갈이, 거웃, 두둑, 웁살, 두송, 배돔, 배래, 천더기, 돋침, 자밤, 지저깨비, 콩대우, 버럭질, 비량, 앙감질, 앙글거림, 너덜겅, 너누룩함, 물목, 물멀미, 효암 등. 주옥같은 향토어로 된 시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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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문학상 대상/군불을 지피며/정원정 2024.01.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소도록이 쌓여 있다. 부지깽이로 재를 뒤적거려 보면 꼬마별 같은 불씨들이 요리조리 숨바꼭질을 했다. 그 위에 잗다란 지저깨비를 얼기설기 포개놓고, 장작개비를 마저 얹어놓는다. 불쏘시개로 신문지에 불을 댕겨 나무개비 사이에 집어넣으면 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