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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해도 될 염불이었네 나눔포장 다 해놓고 춘천 호반으루 하얀 펜션으루 초등동창 모임에 가유 마눌님 떼놓고 가유 여자애들도 온대유 앗싸~ 거하게 잔 기울이며 옛이야기 지줄대다 날 새면 초딩 여자애들하구 아침밥 해먹고 집에 돌아올라요 잘들 계시...

시어 한가지 꺾어 인묵/김형식 인사동, 세월이 지줄대다 삭아앉아 졸고 있는 헌책방 보물들 새주인을 찾고 있다 비좁은 통로 눅눅한 종이 냄새 술래는 보물찾듯 기웃거리고 먼지 뒤집어 쓰고 강아지 마냥 곤잠 들고 있는 책한권 귀를 잡아 깨운다 1988...

공기 들이마시며 벽두의 아침을 맞으니 은빛 햇귀 저멀리서 부서져 온새미로 아침이라고 다 일어났으니 너만 일어나면 된다네 *지줄대다: 낮은 목소리로 자꾸 지껄이다. *틀거지: 듬직하고 위엄이 있는 겉모양 *온새미로: 가르거나 쪼개지 않고 생긴 그대로

썩어서 구멍이 뚫어지다. 속이 썩었거나 구멍이 뚫리다. 애달프다 : 마음이 아프고 쓰리다 싱그럽다 : 냄새가 신선하고 향기롭다. 지줄대다 : 작은 목소리로 잇따라 지껄이다. 달보드레하다 : 연하고 달콤하다 {과일맛이 달보드레하다] 닦달하다 : 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