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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해도 될 염불이었네 나눔포장 다 해놓고 춘천 호반으루 하얀 펜션으루 초등동창 모임에 가유 마눌님 떼놓고 가유 여자애들도 온대유 앗싸~ 거하게 잔 기울이며 옛이야기 지줄대다 날 새면 초딩 여자애들하구 아침밥 해먹고 집에 돌아올라요 잘들 계시...

시어 한가지 꺾어 인묵/김형식 인사동, 세월이 지줄대다 삭아앉아 졸고 있는 헌책방 보물들 새주인을 찾고 있다 비좁은 통로 눅눅한 종이 냄새 술래는 보물찾듯 기웃거리고 먼지 뒤집어 쓰고 강아지 마냥 곤잠 들고 있는 책한권 귀를 잡아 깨운다 1988...

공기 들이마시며 벽두의 아침을 맞으니 은빛 햇귀 저멀리서 부서져 온새미로 아침이라고 다 일어났으니 너만 일어나면 된다네 *지줄대다: 낮은 목소리로 자꾸 지껄이다. *틀거지: 듬직하고 위엄이 있는 겉모양 *온새미로: 가르거나 쪼개지 않고 생긴 그대로

썩어서 구멍이 뚫어지다. 속이 썩었거나 구멍이 뚫리다. 애달프다 : 마음이 아프고 쓰리다 싱그럽다 : 냄새가 신선하고 향기롭다. 지줄대다 : 작은 목소리로 잇따라 지껄이다. 달보드레하다 : 연하고 달콤하다 {과일맛이 달보드레하다] 닦달하다 : 남을...

사람들이 어깨를 맞대고 올망졸망 살아간다 그 곳에 가면 밤이면 밤마다 별들이 길을 헤메이고 향나무 우물가에 정답게 지줄대다 간다 하늘 아래 첫 동네 그 곳에 가면 조롱박 같은 꿈들이 오롱조롱 열려 있다 가고만 싶은 하늘 아래 첫 동네 그 곳에 가서...

시적 화자의 고향 마을을 둘러싼 자연적인 공간이 화폭처럼 제시되어 있다. (······) 여기서 문제되는 용어는 ‘지줄대다’, ‘휘돌아 나가고’, ‘해설피’ 등과 반복구의 ‘참하’가 있다. ‘지줄대다’는 ‘지절거리다’의 변형으로 생각된다...

함. 시어 -향수 :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나 시름 -벌 : 넓고 평평하게 생긴 땅 -실개천 : 폭이 매우 좁고 작은 개천 -지줄대다 : 주절대다의 방언 -회돌다 : 휘돌다 -얼룩빼기 : 겉이 얼룩얼룩한 동물이나 물건 -해설피 : 해가 기울 무렵 -게으르다...

든 얼굴이 아름답지 않으뇨 / 빨간 정 무르녹는 마음이 아름답지 않으뇨 / 단풍 든 시절은 새빨간 웃음을 웃고 새빨간 말을 지줄대다'고 한 까닭을 알 것 같다. 올해 첫 단풍은 지난해보다 사흘, 평년보다 나흘 먼저 왔다. 한가위 연휴에 맞춘 걸까...

길을, 정신이 혼미해 지도록 시야를 가리며 장대비 쏟아붓던, 옛 이야기 *지줄대던 강변의 그 길을 나는 걷고 또 걸었다. * 지줄대다: 재잘거리다의 큰 말./Daum 사전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회돌아 나가고, 얼룩빼기 황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