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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葆光의 수요 시 산책 64) 밤바다, 그 울음의 지척 그 여름, 바람이며 물빛 몰아오던 파도 소리로 사립을 해 달은 바닷마을의 그 눈물겹게 달아오르던 민박집 문간방 경상도 사투리로 철썩이던 밤바다 파도 소리를 기억하지 졸린 눈에는 겹망사 푸른...

8. 지척천애(咫尺天涯) 이제 이 행렬은 완전히 멈추게 되었다. 그들은 오봉차와 끌고 온 말들을 모두 다 이끌어서 길 옆에 드문드문 서 있는 나무그늘 아래로 옮겨 놓았다. 그리고 각자 시원한 곳을 찾아 앉아서는 주전자의 물과 건량을 꺼내서는 먹기...

먼 곳에 있는 물은 지척의 불을 끄지 못한다 무거운 철문 두께만큼이나 높은 벽이 생긴 이웃들이다. 현대에선 좀체 무너지지 않는 이 벽은 사람 마음조차 철저히 차단한 상태다. 이 벽은 이웃의 안녕 따윈 무관심하게 만들기도 한다. 간간이 아파트촌에서...

비포장도로를 지나가다 물가에 들렸다 방치된듯한 임시매점 물이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손을 담가보니 물이 아주 시원하다 못해 차갑다 길을 막는 가축 친구들 소들과 양들이 보인다 왠지 곧 돌진할듯 보이는 염소 미네랄 함량이 높은 물이 흐르는 곳...

몇달전 답댓글에서 같은지역에 사시는 회원님과 인사를 나눈적이 있었는데 누추하고 보잘것 없는 저희 옥상을 보여 드리게 되었어요. 이 분은 수국과 장미를 중점으로 키우시는 분인데 사진으로 본 베란다와 옥상이 잘 정돈되어 얼마나 깔끔한지 울집은...

청남대가 집에서 지척에 있지만 나는 몇년에 한번 가보는 곳인데 우연찮게 어제 마눌과 둘이 사전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그곳을 찿았습니다. 허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오다가 말다가 해서 나들이를 망쳐놓네요. 그래서 이도 저도 아닌 것이되어...

지척 기차가 섬진강을 지나간다 섬진강 푸른 물살도 좋지만 지척이 지리산이다 조만간 맨발로 너에게 가리라 고향의 어머니처럼 버선발로 나와 맞이해줄 지척에 어머니가 계신다

어제 저녁 차박지의 노을입니다. 이런 차박할때의 노을은 그냥 보는 공짜경치 같아서 좋습니다. 다음날 출발하기전 스탠드파이프를 찾아서 물을 채워넣었는데 이것이 이번 여행의 마지막 물공급이 될거 같네요.ㅠㅠ 출발하자니 안개가 자욱하고 앞이 잘...

전남 고흥 팔영산~장흥 천관산 1일 2산 산행! 똑같은 산행지를 5, 6년 주기로 3번째 다녀왔는 데..., 역시! 너무 멀다~~~ 가을에만 2번을 가다가 늦봄에는 처음 가보게 되었는데, 이번이 더욱 산행이 좋았다! 최적의 날씨가 함께 했다. 금요일 밤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