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書架에 갖추어야할 네 벗[文房四友]인 지(紙)•필(筆)•묵(墨)•연(硯), 곧 종이•붓•먹•벼루의 네 가지를 아울러 이르는 지필묵연(紙筆墨硯)을, 전통시대에는 벼슬의 이름을 붙여 호치후(好畤侯-종이), 관성후(管城侯-붓), 송자후(松滋侯-먹), 즉묵후...

지필묵연의 인연 이여련 작(2012.4.17) 화선지는 깊고도 포근한 엄마의 마음을 닮았다. 잘난 글씨는 칭찬해주고 못난 글씨는 격려해 주며 아낌없이 보듬어 주시는...... 붓은 억겁의 세월을 퍼 올리는 마술사를 닮았다. 본 적도 만난 적도 없는 그 옛날...

준비한다. 사안에 따라 다를 수 있는 문제를 두고 시비是非를 가릴 필요는 없고, 다만 후자의 입장을 취하면서 간직하게 된 지필묵연紙筆墨硯을 한 번도 사용해 보지 못하고 나의 사군자 수업은 끝이 나 버렸다. 결국 그것은 소지하는 것 이상의 물건이...

손재형이 만들었다. 서예를 하는 데 쓰이는 4가지 도구인 종이(화선지 같은 한지나 갱지), 붓(筆), 먹(墨), 벼루(硯)를 지필묵연, 또는 문방사우(文房四友)라 한다. 기타 필요한 도구로는 종이를 누르는 데 쓰이는 서진(書鎭) 물을 담아 두는 연적(硯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