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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저는 지금 지하철안에 있습니다 인사동에 약속이 있어 꽁꽁 싸매고 나왔지요 옆 경로석에 조용한 시비가 붙었어요 얌전해 뵈는 할머니(80쯤?)가 내 나이쯤 보이는 자리 차지한 여인에게 레이저를 쏘며 쳐다 보셨나 봅니다 왠만하면 양보 할텐데 젊은...

지하철 경로석이라 불리던 자리 위에 붙은 이런 글씨를 본 적이 있다. '이곳은 노인만을 위한 자리가 아닙니다.' 구석의 자리를 전유물로 아는 이기적인 노인들의 추태가 그 원인이 된 것 같았다. 나는 그 글의 행간에서 노인들에 대한 혐오와 거부 반응의...

지하철 개학에 따른 지하철에 자리가 부족하다 어느 자리에 서야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지 각자 요령을 가지고 살핀다 개학이라 빈 자리가 없다. 서서 간다는 것 쉽지 않음에.. 경로석을 차지하는 분도가끔 볼 수 있지만 연세드신 분들이 다른 자리에 더...

재밌어서 잠시 올립니다※ ♥지공선사(地空禪師)外 만 65세가 되면 우리나라 정부에서 "지공선사"의 자격을 준다. 지하철 공짜로 타고 경로석에 앉아서 지긋이 눈감고 참선하라는 자격증이다. 아무나 나이만 되면 저절로 주는 자격이며, 남녀, 학벌, 경력...

따듯하다. 나이보다 조금 더 늙어 보이는 친구의 얼굴 뒤로 얼핏 눈부신 후광을 본 것 같다. 친구의 후광엔 묵묵하게 세 아이를 보듬어 안고 살아온 로맨스 그레이의 회색이 있다. 까만 굴곡과 하얀 즐거움이 뒤섞여 이제는 본래의 색조차 불분명해진 친구...

경로대우 받기가 누구나 어중간하게 어렵다. 1993년부터 지하철에 경로좌석 제도가 생긴 이후에도 경로증을 가지고도 앉았다...일반석을 골라 앉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두발 염색을 하고 경로석에 앉으면 앉자마자 쏟아지는 따가운 시선을 주체할 길이...

지하철 경로석에서 본 세상! 세월이 흘러 어느 사이에 지공세대(지하철 무료 승차 연령)가 되었다. 사실 나는 지하철에 소위...부자유자나 임산부를 위한 자리였기 때문이 다. 금년 들어 나이 70이 되고 보니 선배들 말씀대로 작년이 다르고 금년이 달라서...

카페모임을 가기 위해 모처럼 지하철을 탔다. 그런데 경로석에는 자리가 텅텅비어 있는데 다른곳은 빈틈이 없다. 젊은 사람들은...자격이 되는 사람이다. 하지만 얼굴이 당쵀 벤질벤질하니 나이가 들어보이지 않는 동안이라 사람들이 싹아지 없게 보기...

4호선 지하철을 이용해 노원 역까지 가면서 경로석에 앉아 겪은 일이다. 나 보다는 5,6세쯤 연상으로 보이는 한 할아버지가 나에게 다정스런 안색을 하더니 부드럽게 말을 걸어왔다. 용모나 의복차림이나 언어조백이나 여러 면에서 보건데 아주 곱게 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