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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말씀을 해주셨고, 그 계절 인연의 힘으로 나는 춥고 매운 계절을 넘겼다. 인연에도 끝이 있는 것일까. 지허 스님이 2023년 10월 2일 입적했다. 1941년 전남 보성 벌교에서 태어났으니 세수는 82세였고, 1956년 선암사에서 사미계를 받았으니 법랍은...

진지하다 못해 엄숙하기까지 하다. ‘유야무야(有也無也)’라는 화두를 잡고, 토굴에서 정진을 거듭하던 지허스님이 화두를 타파하였는지, 입적으로 열반의 세계로 갔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사벽의 대화>에는 그의 고뇌, 의문, 진정성이 가득함은...

지허스님과 연락이 닿지 않아, 조심스럽게 출간이 된 이 책은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허스님은 서울대를 나왔다거나 1975년에 이미 입적했다거나 하는 소문 또는 진술이 있긴 했지만 모두 확실치는 않다고 2010년에 나온 재출간본의 편집자들은...

심적’이란 토굴에서 1년 간 석우 스님과 수행하며 기록한 글이다. 지허 스님은 소위 우리나라 최고의 명문대라고 하는 서울대...알 수 없지만, 대략 70년대 중반 입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반 석우 스님은 범어사 출신으로, 토굴수행 중 산채를 뜯어...

완전한 전수자가 되어 1968년에 입적한 선곡스님의 선,다,법맥을 이을 수 있었는지 대단히 궁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참고...왜곡하였고, 작설차와 죽로차에 대한 편향된 기술, 존재하지 않는 칠전선원의 다맥과 조작된 법맥 등『지허스님의 차』의...

씨 상처난 불심 위로됐으면… “산사 안거수행 스님생활 생생” 몇 달 전 불교관련 CD롬을 뒤적이다 우연히 ‘선방일기’를 발견...원고를 발표한 두 해 뒤인 1975년에 입적하셨다고 한다. 서울대 출신인 지허스님은 탄허스님의 상좌로 열심히 수행하는...

이때의 기록이 <대한불교>에 연재된 적이 있다. 1975년 입적했다는 진술이 있으나 확실치는 않다.” 이른봄 눈처럼 하얗고...먼저 ‘선방일기’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지허 스님의 ‘선방일기’는 법정스님의 수필과 함께 30년 넘게 꾸준히 사랑을 받아...

역임하다 입적하였으나 차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었다고 한다. 이 내용은 해방 이후부터 1976년 무렵까지 선암사의 차밭이 묵혀져 거의 황폐화되어 있었고 1977년 이후 당시 주지스님이셨던 용곡(龍谷)스님과 그 자제인 신광수(申珖秀) 명인(야생작설차...

남기고 입적하였다. 目無所見無分別(목무소견무분별) 耳聽無聲絶是非(이청무성절시비) 分別是非都放下(분별시비도방하) 但看心佛自歸依(단간심불자귀의) 눈으로 보는 바가 없으니 분별이 없고 귀로 소리를 들어도 들은 것이 없어 옳고 그름이 그친다. 분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