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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에 걸린 텃새 직박구리 2024.07.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잽싸게 고양이가 물어가 버렸어요. 쫒아가서 빼앗아 보니 죽었네요. 안타까워 목련나무 아래 나뭇잎으로 묻어주고 오며 너의 수명은 거기까지 인가 보구나. 날씨가 덥긴해도 북쪽 창으로 불어오는 산들바람이 시원한 아침 입니다. 시원한 여름날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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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박구리 양식 2013.07.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는 데, 단 14일 정도만 어른 매미로 활동한다고 한다. 오랜세월 알에서 부터 자라 어른 매미가 되었는데,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직박구리 자식 사랑의 먹이가 되었다. 며칠전 17일 부터 매미가 울기 시작하였다. 우는 매미를 먼저 알아본 녀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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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학 시인 시모음 2025.02.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람의 수명을 관장해 수성(壽星)이라고도 하는데 이 별을 보면 장수하고 이 별이 나타나면 태평성대 한다고 믿었다. 이 별 이름이 붙여진 풀꽃이 있다. 꽃이 초록인데 잎이 변해 꽃잎이 되었다. 독성이 있는 데다 뱀 머리나 호랑이 발바닥을 닮은 데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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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의 시각] 새들은 작은 철학자다 2024.12.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까치, 직박구리, 참새, 박새, 멧비둘기 같은 새들이 지저귀는 노래를 들으며 잠에서 깨고 저녁에는 둥지를 찾는 새들의 소란스러운 소리를 들으며 잠자리에 든다. 무려 1억 5000만 년 전에 지구를 찾은 이 진객들은 몸이 깃털로 덮이고 날개를 가진 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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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숙의 시집 <<시계추도 가끔은 멈추고 싶다>> / 권혁재 2024.12.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맞은 직박구리 시끄럽다 동백꽃 붉고 탱탱한 꽃술 간밤, 누굴 만나고 온 걸까 입술 자국 붉게 묻은 저 꽃 머리 희끗희끗한 할망구 성화에 꽉 다문 입술 시퍼렇게 질렸구나 탐스럽고 실그럽던 꽃봉오리 지난밤, 어떤 소리 들은 걸까 심술 난 동장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