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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시집 『분홍입술 흰뿔소라』 2024.06.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서너 번. 부겐베리아 마치 압화壓花처럼 이미 눌려 납작해진 하와이 크리스맛 따끈한 햇살 아래 후~불면 찢길듯 얇은 맹세로나 피는 것이 끝내 뱉지 못한 혀끝 유리 조각에 바람도 베일까봐 다문 입술 저 진다홍 지킬 것 지켜내느라 외로 틀며 피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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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희 7시집-목숨 건 사랑이 불시착했다- 해설 유성호 2024.03.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천 년의 3층 석탑마냥 무심의 꽃 피울 수도 있겠다 다투어 경내에 들지 않아도 영주군 부석면 쇄락의 들녘에서 다홍다홍 진다홍… 지금 전유로 익어가는 저 사과알일 수도 있게다 아, 때론 놓아 보낼 수도 있겠다 의상 저어간 만萬만萬장저 노을바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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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를 깎다 / 부겐베리아 / 이승은 2024.03.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납작해진 하와이 크리스마스 따끈한 햇살 아래 후~불면 찢길 듯 얇은 맹세로나 피는 것이 끝내 뱉지 못한 혀끝 유리 조각에 바람도 베일까봐 다문 입술 저 진다홍 지킬 것 지켜내느라 외로 틀며 피는 것이 - 이승은 시조집 『분홍입술흰뿔소라』 2024.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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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하/시 늙어가는 마음/반현향 2024.03.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깨에 실루엣이 펄럭일때마다 꽃반지 만지며 향기를 훔쳐 댔고 엇박자 짓던 감성이 울부짖던 질풍도 맑은 한지에 비추어진 진다홍 감잎에 봉해 버렸다 살며시 단풍잎에 놓았던 도토리 한톨 다람쥐입에 물린채 커다란 동공이 되어 데굴거린다 주름진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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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2023.12.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대에게 그리운 이름 하나 있어 어둠의 끝자락 부여잡고 약속하지 않은 기다림에 가슴은 진다홍 핏빛으로 물들어 갑니다. 마음으로 부를 수 있는 이름이 있다면 그것은 그리움입니다. 눈을 감고 그릴 수 있는 얼굴이 있다면 그것은 사랑입니다. 그리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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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핀 가재발선인장 2023.11.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핑크(팅커벨)은 만개했네요. 노랑 가재발도 꽃망울을 터트리기 직전이구요. 진다홍과 화이트도 차례대로 개화가 시작하겠지요 꽃망울이 손가락 마디 두개 정도 될 정도로 큼직큼직 하네요 잎 꽂이 했던 아이들도 꽃봉오리를 달고 있습니다 겨울 원종개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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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격시조"가 정형시이다 2023.08.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간격이 커 보인다. (A)장미, 빈 손의 사랑 홍오선 애도는 숨결인양 마음은 빈 우렁이 한 망울 터뜨릴까 질투라도 얻어가게 진다홍 치마 한 폭을 낮달에게 입힌다 (2수중 첫째 수) (B)새벽길을 찾아 홍오선 갈길/ 놓쳤어도/ 아주 놓은건/ 아니었는데/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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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너무 좋아용ㅎ 2023.08.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번에도 배송 잘 받앗습니다 ㅎㅎ 벤츄리? 원단은 처음 주문해 보는데~ 스판도 좋고 원단도 차가운 느낌 드는거 같고 ㅎㅎ 너무 좋아요~~ ㅎㅎ 진다홍 바이오린넨!! 색이 너무 예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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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다홍 저지스판분또 2013.04.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화사한 진다홍색상의 저지 스판분또 스판끼도 좋아 스커트,,스키니 ..카고바지..레깅스등 만드세요~~ 폭150센치 1마.........3500원......16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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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홍빛 앵두 2023.06.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반짝반짝하는 것이 마치 색깔 예쁜 유리구슬을 담아 놓은 듯 하다. 한창 바쁜 모내기 철이면, 담벼락 옆의 앵두나무에는 진다홍 빛 앵두가 익어간다. 예전에는 농사일에 바쁜 어른들은 따 먹을 엄두도 못 내고, 잘 익은 앵두는 아이들 차지였다. 올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