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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눈 온 날 2024.03.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없다는 핑계로 냉이나 캐기로 했지요. 말 그대로 자연이 주는 선물인데 선물은 줄 때 받아야겠죠? 곤충종류는 무조건 진저리치면서 나물은 좋아라하는 도시사는 딸들이 때 맞춰 못와도 맛은 볼 수 있게 냉동실에 얼려 놓고 한두달에 한번 오는 큰언니,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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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저리 무쳐 드세요 2005.09.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새끼들에 미련두고 아 ! 옛날이여! 할 것 있나요 우리는 우리고 저거는 저거지_______ 아무리 용 쓰도 터엉 빈 건 사실 진저리나물로 배는 채웠으되 가슴에 구멍은 뭘로 메꾸나요? 아이들 빠져 나가고 없이 쓸쓸하게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고 계신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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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관한 시모음 90) 2024.08.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주시던 나물 반찬 보리밥 꿀맛 어쩌다 생긴 꽃계 몇 마리 방학에 오는 딸 주려 계장을 담가 두셨다 내 고향은 바다가 먼 곳 세상에서 제일 맛있었던 계장 7월이면 고향집 그리워 마을 앞 흐르는 강물 풍덩 뛰어들고 싶다 산촌의 개여울 여름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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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기억의 생애 / 테레사 리 2024.08.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들고 방문한 친구에 대고서… 문득 그녀는 그런 자신이 진저리 치게 싫어졌다. 화난 사람처럼 친구가 놓고 간 가방을 들어...국을 마이크로웨이브에 대우고, 파래무침, 멸치볶음, 도라지나물, 더덕무침 같은 반찬을 책상 위에 빽빽하게 차렸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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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이대영 『금강 ⑮』 2024.08.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벼룩나물 등이 줄기를 뻗기도 전에 아이들의 칼끝에 딸려 나왔다. 밭둑에서 한파를 견디며 옹골차게 땅을 부여잡고 있던 쑥들도 하체를 허옇게 드러낸 채 바구니에 던져졌다. 일상적인 시골 풍경과는 다르게 세상은 요란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체코슬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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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12일 월요일 덥다 2024.08.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안아서 그래도 나물에 고추장 넣고 비벼서 조금 먹었다 마루에는 정말 덥다 하루종일 에어컨을 틀수는 없어서 선풍기를 틀어놓고...지내 다니는 사람도 볼수가 없다 점심은 대구에서 같고온 된장 찌개를 끌렸는데 너무 짠맛이 강해서 진저리가 쳐진다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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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 베트남 여행을 하며 만나는 길거리 음식들 2024.05.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숙주나물과 고수도 있는데 안 먹게 되네요. 그냥 먹으면 아무 맛도 없습니다. 저 매콤한 양념을 찍어 먹어야 제 맛이 납니다...사는 포차에서 반미를 주문해서 사시더군요. 양념통과 소스통을 보면 몇 년은 설거지를 하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진저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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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렬 / 인과응보因果應報 2024.06.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과나물 심는것이아니고, 오직 자신들만의 이익과 정권잡기에 눈이 벌겋다. 피와 가라지들이 논과밭을 잠식하려든다. 자고 일어나면 우리네 민생과는 아무런 상관도없는 무슨 특검법, 무슨특검법을 들고나와 장구치고 북치고, 지네들끼리 신바람이나 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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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 목요일입니다. 2024.04.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걸렸당께요. 진저리 치며 까야 했습니다. 그런 파 인줄 알았으믄 안샀을겨~~ 유기농 운운 하길래 샀더니 얼마나 가느다란지 젓가락이 내가 더 굵다 하며 울고갈만큼 가느다란 쪽파였습니다. 홀아비꽃대 돌단풍꽃 분꽃나무 파다듬다 보니 기다리던 열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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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14호 (2024년 3-4월) 문제작가 신작 특집 / 황혜란편 2024.04.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말이 진저리나게 싫었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나를 무표정하게 바라보던 그녀가 조용히 말했다. 그만 헤어지면 안 되겠느냐고. 노량진의 빨간 벽돌집 계단을 내려서면서부터 나는 눈물바람이었다.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그가 옆에 있었지만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