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이제는 계절 타령하는 것도 부질 없는 것 같습니다. <시편>에 이런 구절이 있어 옮겨 봅니다. "사람은 한낱 숨결에 지나지 않는 것 한 평생이라야 지나가는 그림자 입니다" 위 구절에서 우리네 인생이란 것은 해가 있을 적 그림자가 드리우지만 요사이...

🏡 농장에서 야콘과 고추를 심어도 아직 널널한 밭이다ㆍ아마 참깨를 심지 않은 까닭일 것이다ㆍ남은 여백의 밭에는 콩을 심었다ㆍ 지지대가 필요 없는 것들로 선별해서 붉은콩, 검은콩, 얼룩콩. 작두콩이다ㆍ 유일하게 작두콩은 지지대가 있어야 되는 것...

내일이면 역사속으로 사라질테죠 시간은 계속 흐를테니.... 일주일이 후딱 지나가고 또 출석부 올리는 주번이 되었네요 어젠 진종일 밤새 바람이 몹시 불더니 지금은 잠잠 합니다 얼마 안남은 2024년 마무리 잘 하시고 2025년 을 맞이할 준비 잘 하시길...

무인도가 하나 있어서 사시사철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문 열어 두고 있다 나는 무인도에 가고 싶었다 자유가 너무 많아 숨막히는 무인도 그곳에 가서 진종일 내리쪼이는 햇살 아래 몸서리치며 그대와 함께 새털로 부서지고 싶었다. 소멸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