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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진주, 마산, 창원을 지나 김해 낙동강 하류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232km의 산줄기 대산에서 이곳 ‘윗바람재’로 연결되어지며 쌀재~대곡산~무학산~천주산~신풍고개~정병산~비음산~대암산~용지봉까지 내달리다가 방향을 바꿔 냉정고개 불티재...

김봉종 한의원, 두 신경과 출 연 이송희 ( 김만수, 55세, 열쇠집주인) 김민식 ( 박문호, 28세, 건달 청년) 서예원 ( 조미령, 24세, 밤무대 여가수) 1차 : 작품제목 :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 작품내용 : 대한민국 대표적인 희곡작가 김태수님의...

4월 봄날이면 학생들이 줄을 지어 근교로 소풍을 갔다. 매년 가는 단골 소풍지는 강 건너에 있는 '도동' 나무숲이다. 지금은 고층 건물이 들어선 도심지로 변해버렸지만, 그때는 숲이고 들이고 백사장이었다. 나는 그때 점심 뒤의 여흥 자리에서 학생들 앞...

않아 봄날 우물가 너럭바위에 앉아 맘껏 울어도 미나리꽝에 미나리는 잘 자랐다. 물만 주면 쑥쑥 자라서 베인 상처 옆에 새순이 돋았다. 화려한 건물 뒤켠에 서면 버려진 것들이 상처처럼 보일 때가 있다. 오빠 떠난 자리에 버려야만 상처가 아물던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