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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산골 마을에서 태어나 유년을 그곳에서 보냈다. 도시 생활을 하면서 가끔씩 떠오르는 유년의 기억들이 정서적 안정감을 주었다. 남편도 시골 태생이라 퇴직하면 입버릇처럼 귀촌하지고 했을 때 흔쾌히 동조했다. 지금 남편의 고행으로 돌아와 자연을...

생각 김 기 태 지구가 변하고 있다. 기온이 올라가니 지구의 남극과 북극에서 얼음이 녹아 수천 년 보이지 않던 땅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빙산이 녹으니 이상 징후가 보이기 시작한다. 바다 수위가 올라가고 수온이 올라가면서 기상이변이 생긴다. 하루...

양쪽의 산골 마을로 골짜기가 배 밑바닥처럼 생겼다고 하여 배론이라 불리어졌다. 이곳은 오직 하느님만을 선택한 한국 초대교회의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 들어와 화전과 옹기를 구워서 생계를 유지하며 신앙을 키워 나간 교우촌이다. 1784년 이 땅에...

곁에서 김 실 이도 맞장구친다. 그래, 맞다. 또 언제 형제, 남매들이 엄니를 모시고 이런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까? 주어진 시간 속에서 흘러가는 시간을 아쉬워하며 이렇게 주어진 시간을 즐겨야 하는데 잠은 내일 자도 되는 데....... 아는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