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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화로 / 서영수 안방 질화로 불이 괄면 조금씩 멀리 쬐고 화롯불이 사그러지면 질수록 조금씩 조여 앉지. 안방 질화로 옆엔 어머니의 반짇고리가 있고 인두가 묻혀 있지 고구마를 묻어 놓고 조을기도 하고 된장찌개가 지글지글 끓었지 참 질화로는 초가집...

차가운 비가 시골 고향집 텃밭 위로 추적추적 내리면 외양간 누렁이의 음메~ 소리에 등굽은 어머니는 투박한 손으로 질화로 위에 시래기 된장국 담은 뚝배기를 올려 놓는다. 읍내에 나간 자식들을 기다리며... 그 시래기국에 나트륨.철분.비타민...등등의...

이화우-만분가-질화로.hwp 133.50KB (가) 계량 <이화우 흩뿌릴 제> ◆이해와 감상 계량이 한 번 떠난 후 소식이 없는 정든 임 유희경을 그리워하며 을픈 노래이다. ‘이화우’와 ‘추풍낙엽’을 대비시켜 계절의 변화, 즉 봄과 가을의 거리감을 나타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