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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없이 집을 나와 개울가로 갔다. 개울물 위로 꽃반지가 떠내려가는 것이 보이는 듯했다. 설희하고 같이 앉아있던 개울가에 앉아서 손에 잡히는 대로 돌멩이를 집어 개울에 던졌다. 던질 때마다 돌이 떨어지면서 ‘첨벙‘소리를 냈다. 나는 종일 하염없이...

없이는 할수가없다 그렇게 싫다는데 조서방눈이 밥안굶긴다고 억지로 아버지가 시집보낸 막내딸인데 그날 아버지 엄마 집으로 돌아가실때 얼마나 힘드셨을까... 큰언니가 상봉이 때문에 손끝이 저리듯 그러셨을까? 순영언니가 왕수를 볼때 속상한마음...

엄마 고집 피우길 잘하셨다고 했습니다 산소호흡기 끼고 곧 돌아가실것만 같았던 울엄마 한달만에 아주 펄펄 날아 다니시니 신기...오늘 식당에서 갈비를 너무 잘 드시네요 울엄마 제 나이때는 이런 모습이었는데 나이가 들고 살이 빠지고 뼈만 남은 모습...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1절), 이 일을 행하셨다. 이것은 제자들을 떠나신다는 그의 인성(人性)편의 무거운 느낌에서 행하신 것이다. 유월절의 시기를 언급한 것은 이 기간 동안에 예수 고난의 일이 시작되며 유월절의 희생양이 되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