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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긋다 그집에 자식도 많던데 마지막으로 막순이라 짓자 그래갖고 막순이가 되었대요 이말 할려고 한게 아닌데 저의집 막내동생이름에 대해 말하고저 한건데... 제막내 여동생태어났을때 제가 12살이였고요 그때 한창 길잃은 사슴이라는 제목으로 라디오...

세련되고 우아한 이름이었지요 이 지지배....성인이 되더니만 지네 아빠에게 상의도 없이 법원에 개명신청을 하더니 집에서 부르던 이름으로 바꿔 버렸습니다. 개명 전 우아하고 세련되었던 조카의 이전 이름은 저도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집에서...

본격적으로 집짓기의 흐름을 따라가 봅니다. 우리는 언제 벽돌 만드냐며 노래~노래~ 🎵 부르던 아이들. 만들어 줍니다. 곧 그 벽돌 만드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됩니다. 손으론 v를 하고 있지만, 얼굴은. . . 왜 00 오빠가 시크하게 "잘 만들어~"했는지...

시간이었어요. '미끄럼나라'라고 하늘이들이 이름을 지었답니다. 경사진 언덕에 잔디가 있어서 주루룩 주루룩 미끄럼 타기에 딱...깔깔깔 웃음꽃이 피어나 하늘에 있던 해님도 화들짝 놀랐을걸요 오늘 미끄럼틀은 우산집으로 가는 출입구입니다. "아리...

허공에 집짓기 안병석 보증금도 없는 월 50만 원 오피스텔 한 칸 그 50, 월세를 여러 번 꺾고 연락이 끊기자 주인은 방문을 따고...빌딩 사이로 핏줄이 지워진 수저 한 벌을 내던집니다 이름도 연락처도 외계에 버리고 어느 별에서 잠을 청하는지 이...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다. 최근에는 집과 땅은 거주공간이나 먹을거리가 아니라 재테크 수단이 되었다. 바닷물고기는 짝짓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 집을 살피고 영역(땅)도 마련한다. 딱 그 만큼이다. 원시 인간과 마찬가지로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벽장 이름이 내게는 익숙한 추억이었다. 얇은 유리와 창호지 한 장으로 밖과 분리된 그 집은 겨울이면 방안의 물이 얼어붙곤 했다. 기와가 삭고 기울어가는 그 집에서 나는 탈출하고 싶기도 했었다. 그러면서도 그 집은 나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피부...

듯하다. 이곳으로 오기 전에 살던 사찰 이름도 관음사였다. 집이든 사람이든 이름 붙이는 게 참 어렵다. 뜻이 좋은 글귀는 이미...탓에 중복되는 것이 많거니와 의미와 발음이 구족되는 이름 짓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번은 선어록을 들추다가 ‘치절...

지난해 8월 27일에 시작했던 아람이네 집짓기 공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집에 들어오는 이의 염원을 담아, 집의 이름도 <평화랑>으로 이름 짓고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따뜻한 봄 든든한 마을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이삿짐도 옮기고 2023년 3월 11일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