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국을 끓이기도 하느냐면서 입에 대지 않았다. 자칭 입맛이 고급이라던 그가 거듭된 권유에 맛을 보더니 두 그릇을 비우는 게...국을 끓이거나 조림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고등어는 싱싱할 때 죽을 끓이면 비린내가 많이 나지 않는다. 갓 잡아 온 굵은...

같아서요.. 소라와 피조개 무침을 하려고 하니 당근도 없고,붉은고추도 없고,호박도 없고(근데 이게 왜필요했지?)가장 중요한 미나리도 없고,전복죽에 넣을 레시피도 없더군요..그래서 이렇게 여러가지를 사왔답니다. 사실 고추장도 사왔는데 무슨집이...

씹히는 소라살점도 너무 맛있습니다. 여기에, 얼마전 소개한 '조선배추김치'와 '열무김치'도 곁들여 맛나게 먹었습니다. 당연히, 숙회도 빼놓을수 없죠. 사실 삶아놓고 손질해놓으면 썰어 내놓기만 하면 되는 터라 뭐, 사오면, 깨끗하게 씻어준후 냄비에...

내려다보며 " 죽~~~ 인다 " 외쳐대는 랑이의 목소리는 쉴 틈이 없다. 수억년 세월이 만들어 놓은 경이로운 풍광들이었다. 내가 다녀본 제일의 산인 설악산엔 웅장함과 기암괴석을 자랑한다면 산행 내내 '설악산 동생산'이라 말할만치 그 이미지가 비슷비슷...

라면을 끓이기 시작을 하다. 나와 테이님, 라니란님, 소라님, 어느 언니와 같이 라면에 아침을 먹었다. 다행인 것은 소라 언니가 갓김치를 사와 그 김치에 먹으니 더 죽이더군. 언니 감사. 커피도 마시고 딸기 등 과일도 먹었다. 모두 감사. 우린 다시...

어머니가 참, 깔끔히 정리 해 놓으신 건가?... 그러고 보니... 지금 이 집에 사람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오호~~ (글적 글적...쌀을 찾아 씻고 물을 많이 넣고 냄비에 끓이기 시작했다.. 순서도 엉망진창이였지만.. 대략 그럴싸하게 요리가 되가고...

환경이 참 많이 다른 때문이다. 갯벌이 없이 깊고 차가운 바다를 낀 경상도, 들보다 산을 더 많이 낀 경상도는 문어와 방어를 많이 먹는다. 머슴이 아침에 지게 가득히 쌀을 지고 가면 저녁 해질녘에 지게가 넘치도록 큰 방어를 한짐 지고 왔다는 경상도...

있죠, 침이 삐죽삐죽 나와 있고 밋밋하게 생긴 것은 고동(일명 개소라)입니다. 맛은 엄청 다르고 참고로 전복죽으로 끓여 주는 많은 곳이 이 참소라로 끓입니다. 물론 더 몰상식한 곳은 개소라로 끓이기도 하더군요~~ 이제 3층인 ‘산호횟집’으로 갑니다...

국 끓이기. 마른새우연배추국 쑥모시조개된장국 냉이청포맑은국 유채맑은고깃국 달래두부국 봄동미소국 하루나호박국 쑥달걀완자국 두릅콩가루국 냉이버섯국 연배추순두부국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토장국 된장, 콩가루, 들깨 등이 들어간 구수한 토장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