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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명 - 향산기행(香山紀行) 2024.09.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지고 훌쩍 떠나 보는 것이 실로 멋진 일이며, 또 여기 여행이 가지는 낭만의 진미가 있는 법이다. 혼자 이렇게 길을 떠나 찻간에서 전연 알지 못하는 사람과 이웃해 앉고, 혹은 마주 앉는다는 것은 첫째 신경이 피로하지 않아 좋고, 다음으로 마음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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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를 타선이 없다는 무협소설의 레전드 도입부 2024.04.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꽃비가 가득하다는 뜻으로 암기를 비처럼 던지는 공격 다시 말하지만 우리 화산 볼케이노 아닙니다 용암 없어요 - >녹림 찻간< 성립할 수 없는 단어임 녹림은 산적들의 연합임 산적이 시내에 찻집을 오픈? 산에?안?살고??? 합법적?자영업을? 이게 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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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은 추억을 물들인다 외//장미자 2024.09.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음을 추억으로 물들인다 피크를 통기타에 얹으면 조개껍질이 그녀의 목걸이가 되고 나 어떡해, 길가에 앉아서 노랫말 찻간 가득 메아리도 떠다니던 파릇한 날 그리움으로 목젖을 넘는다 청바지 배낭 통기타 휘파람 개찰구로 하나 둘씩 모이고 모닥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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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24(금).덕향의 아침산책. [우리말 바루기] 사이시옷 규정 2024.08.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소리가 덧나거나 ‘나뭇잎’[나문닙]처럼 ‘ㄴㄴ’ 소리가 날 때 ‘ㅅ’을 적으라고 한다. 한자어 단어는 예외(곳간·셋방·숫자·찻간·툇간·횟수)를 빼곤 안 적는다. 이 규정 때문에 끝없이 ‘ㅅ’을 받쳐 적는다. ‘최댓값, 채솟값, 등굣길, 막냇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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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 박태일 2024.07.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같아서 용정 단동 낮때 기차 나는 개개비 갈대집에 든 새벽이었던가 스물일곱은 지절대기 좋은 나이 앞옆으로 흔들리는 찻간에 맞춰 진화 목소리 자주 가파르다 모내기 끝낸 들은 마을을 가둔 채 올랑졸랑 어느 너른 물나라를 세우는데 통화 산다는 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