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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날씨는 쾌청했다. 이제 낙동강을 좌측에 두고 청덕제(堤) 제방 길을 걷는다. 일직선의 길이다. 직선의 길은 늘 아득하지만 가을 아침 공기가 신선하여 걷기에 아주 쾌적하다. 청덕제(堤)에서 돌아본 합천-창녕보 합천보에서 1.4km 걸어 내려오면...

건너는데 물은 거의 간장과 된장을 적당한 비율로 썩어 휘졌어 놓은 듯하다. 낙동강 건너 창녕 남지로 들어와 곧바로 도천면으로 진행하는데 뭔 날씨가 7월 중순 날씨 마냥 더운지 송진 쇠나루로 가는 길에 그늘은 금줄 넘어 저짜있고 땡볕은 이짜있고 더...

이후 날씨는 연일 흐리고 비가 잦은 편이다. 중국으로부터 건너온 저기압이 정체전선이 되어 남녘 해안 걸쳐진 강수대였다. 내가 기상 정보를 취하는 ‘소박사 유튜브’ 운영자는 제주도에서는 봄철에 잦은 비를 두고 고사리를 돋게 해주어 ‘고사리 장마...

후덥지근한 흐린날씨가 이어져 더위에 짜증스런 날이 이어지기도 한다. 일욜, 방학이라 집에 와 있는 딸아이와 함께 창녕군 도천면 우강리 낙동강변에 자리한 오죽산방에가기 위하여 집을 나섰다. 해당화와 몇달전 한번 다녀온 터라 찾아 가는데는 큰 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