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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하면 평소에 기억하던 것도 멍하니 잊어버리고 깨끗하고 편안한 곳에 있으면 옛날에 잊었던 것도 또한 뚜렷이 떠오르나니 이것으로서 조용한 곳과 시끄러운 곳에 따라 어둡거나 밝은 것이 판이함을 알지니라 /채근담 후집 38장 (BGM) Memory / Richard Abel

채근담(菜根譚)- 후집 제12장 / 최상의 지혜자가 아니면 완전히 깨닫는 인간이 될 수 없다. 山河大地 已屬微塵 而況塵中之塵 산하대지 이속미진 이황진중지진 血肉身軀 且歸泡影 而況影外之影 非上上智 無了了心 혈육신구 차귀포영 이황영외지영 비상상지...

채근담(菜根譚) - 전집 제21장 - 가정에는 참된 부처가 있고 일상생활에는 참된 도사가 있다. 家庭 有個眞佛 日用 有種眞道. 人能誠心和氣 愉色婉言, 가정 유개진불 일용 유종진도. 인능성심화기 유색완언, 使父母兄弟間 形骸而척 意氣交流, 勝於調息觀心...

채근담 95 인생은 일 분을 덜면 곧 일 분을 초탈한다. 만일 사귐을 덜면 문득 시끄러움을 면하고, 말을 덜면 허물이 적어지고, 생각을 덜면 정신이 소모되지 않고, 총명을 덜면 혼돈이 완전해질 것이다. 저들이 날로 덜기를 구하지 않고 날로 더함을 찾는...

채근담(菜根譚) 후집43장/ 문득 매미 우는 소리 들리면 천지의 조용함을 안다. 竹 籬 下 에 忽 聞 犬 吠 鷄 鳴 하면 恍 似 雲 中 世 界 요 죽 리 하 홀 문 견 폐 계 명 황 사 운 중 세 계 芸 窓 中 에 雅 聽 蟬 吟 鴉 躁 하면 方 知 靜 裡 乾 坤 이니라...

채근담 54 바람과 꽃의 산뜻함이며 눈과 달의 맑음은 오직 고요한 이가 그 주인이 되고, 물과 나무의 번성함과 메마름이며 대나무와 돌의 자람과 사라짐은 다만 한가로운 이가 그 권리를 잡는도다. 📷 사진 / 이형권

채근담 - 전집 제03장 - 군자는 오히려 자기의 재능을 감추어 알려지지 않게 한다. 君子之心事 天靑日白 不可使人不知. 군자지심사 천청일백 불가사인부지. 君子之才華 玉穩珠藏 不可使人易知 군자지재화 옥온주장 불가사인이지. 군자의 마음가짐은 하늘...

안다면 악착같음을 버릴 수 있고, 삶이 반드시 죽음으로 끝남을 안다면 삶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게 된다. ​ *군자는 몸과 마음의 근심을 지니고 청풍명월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출처] '이 길은 험한 길...' '채근담' 명언 모음|작성자 저녁바람 이광식

채근담(採根譚) 책을 읽으며 성현을 보지 못한다면 그것은 글씨를 베끼는 필생일 뿐이며 벼슬에 있으며 백성을 사랑하지 않으면 의관을 갖춘 도둑일 뿐이고 학문을 연구하며 실천을 하지 않는다면 입으로만 선을 읊조리는 것이요 큰 일에 덕을 베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