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전골빼고 다주세요~~~~ 기본찬~~~ 요깻잎 무침 바로무쳐주시는디 맛나유~~~ 수육2인분의 자태~~~~ 흡입모드 작동합니다~~~ 무침은 철판으로 나오네유~~~~ 그냥 가기 섭해서 볶음밥은 패스하고 탕으로~~~ 탕!! 탕~~~ 후루루~~~ 위치는 요기요~~~ 염소와 채마밭

발걸음 소리를 듣고 자라는 게 채소지요. 작년 집짓고 마당은 넓게, 담벼락 옹벽에 맞춰 화단 구역, 채마밭 구역, 나무구역으로 뷴리하고 가운데에 채마밭울 가꾸었습니다. 작년 11월 생땅이나 다름없는 땅에다 밭고랑을 만들고 오래 묵은 우분퇴비를 섞어...

제2권 11-11 1 전포田圃 밭과 채마밭 1 유포遊圃 채마밭을 거닐다 만안청산요채휴滿眼靑山繞菜畦 눈에 가득한 푸른 산이 채마밭을 둘렀는데 청청라복엽초제靑靑蘿葍葉初齊 푸르고 푸른 무우 잎새가 막상 가지런하다 십년관각수장포十年慣却修場圃 십년...

상추들 대파 참외 강남콩 도라지 땅콩 포토에 심은 땅콩

웃음소리 소란한 배추밭 아낙들 머리에 쓴 흰수건처럼 환한 달빛웃음 밤새워 참느라고 배추고갱이 노랗게 속이 밸 때 무들은 흙 속에서 수음하며 몸집을 불린다 신병훈련소 같은 무밭 신참이등병 일개소대 출소준비 끝 [출처] 채마밭/ 김영무|작성자 마경덕

원림형 채마밭 ‘뜰앞엔 높이 두어 자 되는 가림 벽을 하나 둘러두고, 담 안에는 갖가지 화분을 놓아둔다. 석류, 치자, 백목련 같은 것들을 각기 종류대로 갖추는데, 국화를 가장 많이 갖추어서 모름지기 마흔 여덟 가지는 되어야 겨우 구색을 갖추었다고...

채마밭 소묘 어느 푸른 사람에게 편지를 쓸까. 아홉 이랑 채마밭에 밑줄을 긋는다. 한 소쿠리의 봄 햇살을 이랑 가득 받아놓고 깨알 같은 자모들을 자근자근 눌러 쓴다. 아직은 비밀스러워 까뭇한 입술들을 꼭꼭 다문다. 두 자 혹은 세 글자씩 촘촘히 묻고...

시골의 경물은 날마다 꽃다워져 솔 그늘에 느긋이 앉아 좋화 기미 살펴보네 금빛의 잠자리와 은빛의 나비들 채마밭 가운데서 멋대로 나네.

어머니는 금 간 항아리를 철사 줄로 동여매며 밥풀을 짓이겨 틈난 금을 메웁니다, 그리면서 혼잣 말로 간장은 못 담아도 마른 독으로 써야지, 참 알뜰하게 사셨습니다, 찌들도록 검소하셨던 어머님, 어머니는 촌부의 아내였습니다, 이맘때면 텃밭에 온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