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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다시 피기 시작한 꽃들이 참 예쁨니다. 그러네요. 장마를 보내고 채송화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홑꽃도 여전히 곱습니다. 바람개비 닮은 채송화도 있어요. 작고 소박하지만 나는 이 꽃이 참 예쁨니다. 늦가을까지 행복하겠어요...

함박 웃음을 닮지 못해 늘 은은한 미소처럼 보이는 꽃들이죠. 그 꽃들을 생각하면 언제나 아련한 감정이 밀려옵니다. 마치 상급...지는 그 애련함 같은 그런 감정말이죠, 그 애련함을 꼭 빼 닮은 채송화가 고향 집 마당 곳곳에 피었습니다. 재작년인가...

때문에 ‘Eleven o'clock’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땅에 바짝 엎으려 자라는 줄기, 솔잎을 닮은 뾰족하고 통통한 잎, 색색의 화사한 꽃을 피우는 채송화는 화단, 장독대 옆, 담장 밑에서 여름 내내 피고 지며 가을까지 즐거움을 선사해 줍니다. 오늘도...

오늘은 채송화, 제비꽃반이 처음으로 숲놀이터에 가는 날이예요. 지난 주부터 숲놀이터에는 어떤 곳이 있는지 사진으로 이곳저곳을 살펴보고 우리체조도 배워보며 숲놀이터에 대한 기대감을 한가득 안고 있던 아이들!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숲놀이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