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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했던 여동생 영이 뿐. 몸은 날로 쇠약해져 갔고 뒤늦게 병마의 소식을 들은 남편은 후회의 눈물을 흘리며 순이 곁에 돌아온다. 표독스런 눈을 하고..남편을 내쫓던 그녀... 몸 걱정 해주는 시어머니까지 내몰던...눈 떠보니 세상이 달라지듯...자신은...

큰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해신’이 끝난 지난 여름, 채시라 씨는 이사를 가기로 맘먹었다. 결혼 후 사랑하는 딸 채니를 낳고...집과 그녀의 집을 맞바꾸는 것은 어떨까 싶었다고. 부모님과 여동생뿐인 단출한 가족이 살기에는 비교적 큰 집이었고, 둘째...

또 태어날 남자아이의 징검다리가 되라는 뜻이었다. 그 집 막내 여동생은 더 이상 여자는 태어나지 말라는 뜻에서 ‘쫑말(終末...앞길을 막을 계집애”라는 악담을 퍼붓는다. 이 드라마에서 채시라는 재수 끝에 대학에 다니게 된 귀남의 여자친구로 등장...

역시나 채시라씨의 의견에도 공감이 갑니다. 장하림역시 정말 매력적인 인물이지요. 731부대에서의 생활,일본인들에 대한 적개심...... 미군정소속의 독립투사...... 끝내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하게되는 운명의 하림,여옥에 대한 희생과 끝없는 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