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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버리는 것을 경험하면서 드디어 해답을 찾았다는 생각에 너무 기뻤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내가 ‘우리 팀’, ‘우리 가족’이라는 상을 짓고 사랑을 ‘우리’라고 하는 제한된 범위로 한정 짓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없었어요. 책가방 만 있고.....” 기철이는 형이 친구들과 산등성이로 간 것을 짐작했지만, 아빠에게 말하지 못했습니다. 아빠한테 이야기 하면 화가나 아빠가 산등성이로 달려 갈 것만 같았기 때문입니다. “이녀석, 집에 들어오기만 해봐라!. 기복이...

모두 책가방만 던져놓고는 바로 우리 집으로 달려왔는데 거기엔 골목대장인 우리애가 있기 때문이었다. 그럼 그애가 특별히 힘이 세다거나 말발이 세다거나 하는 것도 아니었는데 이유가 무얼까 하고 가만 보니 그애는 심심하지않게 끊임없이 재미있는...

꺼 버리는 바람에 이불을 뒤집어쓴 채 남몰래 손전등을 켜고 책을 읽어 본 적이 한 번도 없는 사람 굉장한 이야기가 끝나 버리고, 수많은 모험을 함께 했던 인물들 자기가 사랑하고 존경하고 걱정하고 희망을 걸었던 인물들. 그들과 함께 하지 않았다면 삶...